안녕하세요? ^^
첫번째 현장 스케치에 이어서
이번 두번째 강의도 제가 현장 스케치를 하게 되었네요!
저번주에는 공휴일이라 한주 쉬었습이다, ^^
이번주부턴 기독교세계관 특강을 듣는 동역자들과 함께
강의 시작 전 저녁 6시 20분부터 식사교제를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장소는 바로 강의를 듣는 고려대 418기념관 바로 옆에 위치한
고려대학교 학생회관 식당!
처음 와보신 분들께는, 고대 학생들이 친절하게 알려드리며,
자신이 먹고 싶었던 것을 자신의 쟁반에 담아
저렴한 가격에 맛나는 식사를 하며 함께 교제 하였습니다. ^^
특히 고려대 학생 아니신 분들, 식사 맛은 어떠셨는지 궁금하네요! ^^
이번주에 못 오셨던 분들도 담주부턴 꼭 같이 교제해요!
즐거운 식사를 하고,
다시 418기념관 B104호로 이동,
기다리던 두번째 강의를 시작하였습니다.
강의 시작전, 두번째 강의를 시작하기 전에 잠시 두번째 강의부터 참석하게 된 분들의
자기 소개와 왜 이 특강을 듣게 되었는지를 나누는 시간을 잠시 가졌습니다. ^^
강의를 시작하며,
조윤하 강도사님께서,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가 자각되는 순간에 자신이 구원받아야 할 존재라고 여기게 되는데,
각자에게 이렇게 '내가 구원 받아야 할 존재로 자각된 시점',
즉, 자신이 무의식 속에서 자신의 세계관 속에서 살아가다가, 그러한 자신의 세계관에 의문을 던지게 된 때가
언제인지를 같이 나누어보자고 말씀하시며, 자연스럽게
저번 강의 과제에 대한 나눔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순서는 어린 순서부터! ㅎㅎ
어떻게 보면 아직 서로 잘 모르는 관계 가운데에서,
자신의 깊은 이야기를 나누기 쉽지 않았을 수도 있지만,
안용헌 형제, 최상원 형제, 박지혜 간사님, 서희선 간사님, 김지석 형제가
자신의 '구원에 대한 자각의 시점'에 대한 나눔을 충실히 해주었습니다.<귀한 나눔을 하고 있는 김지석 형제, 열심히 과제를 해왔다고 하네요 ^^>
수련회의 말씀들을 통하여서 혹은 어렸을 때부터의 주입식 교육으로 구원에 대한 자각이 있던 분도 있었고,
자신의 짝사랑 경험을 통해서, 하나님께서도 나를 이렇게 사랑하시는데 내가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하나님께서 얼마나 마음이 아프실까 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에 사랑에 대한 배신을 하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이 든 시점부터
그러한 구원의 자각이 온 분,
교회를 다니면서도 자신의 죄에 대한 자각은 없었지만, 연애를 통해서 자신이 온전히 한 사람을 사랑할 수 없음을 깨닫고,
자신의 의가 무너지면서 온전히 하나님을 만나기를 간구하게 된 분,
선교단체에서의 생활과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남을 너무 의식하는 자기 자신이 자각되어, 하나님의 구원을 바라게 된 분,
고등학교 시절, 힘든 학업의 쳇바퀴 속에서 진정한 삶의 이유에 대한 고민들이 생겨나면서, 교회라면 이에 대한 해답을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하고, 꾸준한 말씀의 공부들과 수련회를 통해서 구원의 필요성에 대한 자각이 생긴 분도 있었습니다.
강도사님께서 모든 나눔을 들으시고,
우리의 나눔에 공통점이 있음을 집어주셨습니다.
바로 내가 죄인임을 자각하고, 구원의 필요성을 자각한 그 때에는
어떠한 사건이나 일을 통해서 질문이 생겼다는 점 입니다.
이 질문은, 즉, 과연 내가 여태까지 살아온 방식들이 옳은 것인가라는 질문으로,
사건이나 일들을 통해 '낯선 나'를 발견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시점이 바로 여태까지의
사회적 약속과 세속적 가치관에 의해 작동되던 자신의 세계관과
낯선 나의 삶의 모습이나 생각들이 충돌을 일으키는 시점으로,
자신이 원래 가지고 있던 세계관이 옳은가에 대한 질문이 일어나는 시점이 된다고 설명해주셨습니다.
그렇다면,
'여러 사회화 과정을 통해서 내면화된 세속적 세계관이 자각되지 않던 상태에서
우리에게 어떻게 자각이 되는 것인가' 라는 질문에 중요한 기독교 세계관의 전제 가 들어있다고 하셨습니다.
바로 "태초에 하나님께서 우리를 선하게 창조하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지으시고 보시기에 참으로 좋았더라고 말씀하신 우리들은
죄와 타락 때문에 망가진 모습들이 되었어도,
인간의 근본 안에는 하나님의 사랑과 뜻을 알 수 있는 기본적인 씨앗이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각 개인마다 다른 경험들을 통해서,
이러한 기본적인 씨앗들을 통해, 하나님의 형상에 반하게 되는
죄(세속적 세계관)에 대한 자각, 즉, 세계관의 충돌이 일어나고
이를 말씀을 통해 해결되고, 확인되는 사건, 즉 "성령 사건"이 일어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해주셨습니다.
이 죄에 대한 자각이 일어난 때에, 우리들은 내 힘으로 이 문제들을 해결할 수 없음을 깨닫고,
이를 해결하실 수 있는 분은 오직 하나님이라는 것을 기억하며,
성령님의 충만하심을 기도하고,
이로부터 하나님에 대한 근원적 진리가 자각되며
지, 정, 의의 감각이 민감해져서,
우리의 세계관이 변화하는 과정을 겪게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각 개인에게 자신의 한계를 경험한 적이 언제인지?
그리고, 현재 어떠한 세계관이 나의 삶을 좌지우지 하고 있는지? 에 대한
자각을 통해서
단지 기독교 세계관 논의를 이론적으로, 추상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개인이 직면한 삶의 고민들을 통해서,
나의 삶을 구체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무엇인지 깨달으며 나를 먼저 이해하고,
이를 자신이 해결할 수 없음을 고백하며 하나님께서 역사해주시기를 기도하고,
이를 통해 인격적으로 하나님을 만나서 삶의 의미를 알게 될 때에,
성경의 TEXT가 나의 삶으로 다가와,
세계관이 변화되고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의 해결책이 됨을 강조하셨습니다.
따라서, 현재 그렇다면 우리 삶을 움직이고 있는 세계관은 무엇인지
이는 자신이 지금 하고 있는 최대의 고민이 무엇이고, 왜 내가 이 고민을 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고민을 하면
자신의 세계관에 대한 자각 을 할 수 있게 된다고 말씀하시면서,
이를 우리 배움 공동체 속에서 나누기를 도전하셨습니다.
잠시의 묵상의 시간이 흐른뒤,
안동진 형제가 이 질문에 대한 나눔을 하게 되었습니다.
안동진 형제는 현재 '기연 사역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서울지역 SFC사역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가장 큰 고민인데,
묵상을 해보니,
하나님 나라의 확장과 고려대 땅의 복음화를 위한다는 거창한 목적이 아니라,
1) 남에게 잘하는 모습을 인정받고 싶어하는 마음과 2) 모든 일에 실수하면 안된다는 완벽주의적 모습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왜 인정받고 싶어하고 완벽주의적인 모습을 가지는가에 대한 물음에는,
어렸을 적부터 팔방미인이었던 형에 비해 가정에서 인정받지 못한다고 생각했던 사회화 과정들을 통해,
그러한 모습들과 가치관을 가지게 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안동진 형제가 가지고 있는 신앙의 모습들을 통해서 인정받고 싶어하는 모습, 완벽주의적 모습이
기독교 세계관에 합당한 것 같은가라는 질문에는,
우리의 행위 때문에 우리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이 아니시고,
우리를 성령의 은혜로 인해 믿음을 주셔서, 이를 통해 그리스도와 접붙인 바 되어서,
하나님의 칭의와 성화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는 점에서,
무조건 나의 성과와 행위를 통해서 남에게 인정받고 싶어하고, 사람에게만 인정받고 싶어하는 모습은
올바른 것 같지 않다는 나눔을 해주었습니다.
강도사님께서는,
안동진 형제의 나눔을 바탕으로,
각자의 삶에서도 1) 삶의 가장 큰 고민이 무엇이고, 이 고민을 하게 만드는 이유가 어떠한 것 같은지 2) 이러한 이유의 모습들이 자신의 신앙적 가치관으로 봤을 때 합당한 것 같은지 에 대해서 소그룹 안에서 나눔을 하기를 요청하셨습니다.
<소그룹으로 열심히 나눔을 하고 있는 기세 특강 형제 자매님들! ^^>
나눔을 통해서,
아직은 서로 약간 뻘쭘하긴 하지만,
허심탄회하게 서로가 서로에게 드러남을 기뻐하고,
자신의 현재 삶의 고민들을 나누며,
이러한 고민들을
배움과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통해서.
이제는 나 자신의 세계관을 통해서가 아니라,
기독교 세계관으로 올바르게 해결하기를 바라고 서로 기도해주기를 요청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
나눔을 마치고,
조윤하 강도사님의 기도로 강의를 마무리 한뒤,
같이 강의를 듣는 이셀라 자매님이 운영하시는 아임빈 까페 로 이동!
뒷풀이 시간을 가졌습니다. ^^
거의 모든 분들이 참석한
뒷풀이 시간에는 강의시간에 미처 나누지 못했던 나눔들과
우리 삶의 이야기들을 나누며,
한껏 서로 가까이 한걸음 다가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리의 기세특강 강의를 통해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선한 창조의 본 모습을 회복하여서
온전한 기독교 세계관으로의 변화가 일어나서,
우리의 삶의 모습들이 변화되는 귀한 역사를,
또한 동역자들 서로 서로 바라보게 되는
놀라운 경험들을 하게 되기를 소원합니다! ^^
다음주 과제는 없다네요! ㅋㅋㅋ
참고로, 특히 다음주는 대학교 시험기간임에도 불구하고,
기쁨으로 나오겠다고 결단한 학생 여러분들께, 진심의 격려를 보내며,
다음주에 또 기쁜 모습으로 만나요 ^^
바이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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