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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 강좌

[현장스케치] 통일시대를 준비하는 그리스도인-두번째 강의 (안기인님 글)

 

 


두번째 강의는 홍문기 간사님께서 맡아주셨고, 주제는 '남북분단의 역사적 재조명' 입니다.


강사님께서 강의시작때 "꼬인 부분을 발견하고 진단하는 시간 이 되었으면 한다"는 것에 관심을 가지고

'어디가 꼬여 있을까?' 라는 생각으로 강의를 듣게 되었습니다.






첫째는 일본패망이 너무 갑작스러워 소련을 견제하기 위해 미국에서 분할점령을 제안, 남한점령 담당관인

미국의 하지 중장이 하사관들에게 '30분 안에 미소 사이의 점령경계선을 만들라' 고 지시 그 결과

38선이 만들어 졌다고 함.

-> 뭐야 30분 안에 38선이 만들어 지는 어처구니 없는 사건을 보게 됨.



두번째는 미소의 한반도 전력에서 제3세계 민족주의가 사회주의로 연결될 것에 대한 우려로 '신탁통치 및

과도정부를 주장, 한반도의경우 극우, 극좌가 아닌 중간파를 이용하여 친미적 과도정부를 만들것

을 미국무부에서 구상하였지만 주한미군정과 동아일보와 공동으로 시행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사회주의'가 남한 주민들이 가장 많이 지지하는 이념으로 나와 중간파(좌파와 우파를 동시에

아우를수 있는 사람) 에게 그러한 역할을 맡길 수 없다고 판단하고 한국민주당(친일지주, 경찰, 관료,

교육계인사)와 이승만계열의 우파들이 미군정과 연합 함.

-> 한민당에는 친일파들이 가득, 해방이 되었지만 친일청산을 못하는 아픔을 보게 됨.



세번째는 모스크바에서 미.소.영 외무장관이 모여서 전후처리문제애 대해 논의중 한국을 포함한 과거 식민지

지역에 대한 '신탁통치안'이 제기되어 미국의 입장은 신탁통치기간을 최대한 길게 조정하고 (20~30

년), 선진국 소속 민간인 및 정치인들이 참여하는 신탁통치정부를 구성고 현지인들을 직절히 참여시켜

장기적으로 민주적 정부를 구성할 수 있도록 돕는 것 소련의 입장은 신탁통치기간을 단축시키고

신탁통치정부에도 현지인들을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자고 함. 이 소식이 알려지자 한국 내에서

신탁통치 반대시위가 확산됨. 좌익계열의 경우 처음에는 미온적이었으나 나중에 소련측의 요구로 모스

크바 3상회의 내용이 공개되면서 회의의 결과를 받아들인다는 입장에 서고, 우익은 신탁통치 반대를

적극적으로 주장 좌우익 대립 강화. 1949년 12월27일 동아일보 보도에서 "소련은 신탁통치 주장, 미국은

즉시 독립 주장, 소련의 구실은 38선 분할 점령" 명백한 왜곡보도이나 당시 남한 주민에게 그대로 전달됨.

-> 동아일보는 왜 왜곡 기사를 썼을까? 기사의 초안이 태평양함대 맥아더 공보실에서 나왔다는 정설이 오늘날 정치

꼼수가 미국에서 배우지 않을까? 메이저 일보의 잘못된 왜곡 보도로 인해 이땅의 분단 책임이 있는 것을 봄.



마지막으로 분단은 외세의 개입도 있지만 "권력욕", "이념적 갈등"이 결합되어 있다.



강사님은 중간파에 대해 말씀해 주셨는데 중간파들이 좌우를 아우르는 나라가 되었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고 역사의 아쉬움이 느껴지지만 오늘날 통일시대를 사는 사는 사람으로 이 시대를

잘 살아야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