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과 함께 바울서신서 강의를 들으며 자신을 성찰하게 되고, 하나님 나라에 대해 소망을 갖게 되는
박재훈이라고 합니다. 사진은 없지만 현장을 스케치해봅니다 ^^
1. 만남&관계의 밀도
사도바울과 긴밀하고 우호적인 관계를 형성한 데살로니가교회와 만난 시간은 짧으면 삼주, 길면 세달 일 정도로 매우 짧았다고 합니다. 사람과 사람을 온전히 알기는 너무 짧은 만남이었지만 서로를 사랑하고 우호적인 관계를 형성했다는 것은 우리가 만나는 시간의 길이가 관계의 질을 결정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합니다. 만남의 시간의 길이는 관계의 질을 결정하지 못하고 어떻게 만나느냐가 중요한 것이라고 합니다.
너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한다는 건 존재를 다 한다는 것 하나님은 반심으로 만날 분이 아니라는 것 전심을 다해 만나야 할 분이 하나님이라는 것 이것이 쉐마라고 합니다 . 우리의 관계를 가장 성숙하게 하는 건 마음을 다하는 것이라고 합니다.내가 관계를 어떻게 맺고 있는지 돌아보게 되고 하나님을 우상을 겸하여 섬기는 것, 지체와의 관계에 있어서 무언가를 겸하여 관계맺는 것은 성숙한 관계로 발전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변화는 성숙한 관계를 통해 동반되는 것 같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안 믿거나 섬기지 않은 적이 없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하나님만을 믿는게 중요한 것이라고 합니다.
2. 바울의 피신&구원&강자들의 권위
데살로니가교회와 사도바울의 관계에 있어서 겉으로 보이는 것만으로는 판단하긴 어려운 부분이 많다고 합니다.
외부에서 바라보는 것이 아닌 내부적인 관계를 보아야 하고 바울의 피신 역시 교회를 팽개치고 도망쳐버린 것이라고 바라보는 외부적인 입장보다 사도바울이 데살로니가교회를 사랑하고 아끼고 데살로니가교인도 사도바울의 피신을 권고했다는 것, 그들의 내재적 관계에서 바라보면 비판할 부분만 있는게 아니라고 합니다. 비판함에 있어서 내재적 관계를 살펴보아야 함을 알 수 있습니다.
구원에 있어서 공간이 중요한 게 아니라 깨어있는게 중요하다고 합니다. 주님 재림하실 때 우리가 어디에 있는가로 구원을 얻으려는 시도는 의미가 없습니다. 데살로니가 교인들이 갖고 있던 그릇된 종말의 인식을 가르쳐주고 주님이 재림하시는데 일상을 팽개치는 거에 대한 경계를 하였습니다. 주님 곧 오시는데 공부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나? 라는 태도를 사도바울은 경계합니다. 주님의 재림을 맞이하는 가장 좋은 자세는 당신이 사는 일상의 최선을 다하는 누적된 순종이라고 합니다.
유대인들은 바울을 세상을 어지럽게 하는 사람, 요동치게 하는 사람이라며 가이사만을 섬겨야 할 우리에게 다른 임금을 섬기라고 선포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을 박멸하려는 그들의 지나친 적대감과 미움은 결국 자신에게 파멸로 돌아오는 것입니다.
그들이 주장하는 것은 로마의 평화,팍스 로마를 깨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로마의 평화를 누리는 이들은 기득권자들이고 이 체제를 유지하고자 합니다. 강자들이 설정한 권한, 연봉,인맥,세상의 내세울만한 자랑거리가 권위가 되버리고 배운 거 없고 가진 것 없는 자들은 이에 끌려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부정해야 합니다. 신앙인들은 하나님 나라의 가치에 근거해서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야합니다. 교회 안에서 세상의 권위가 학벌이,연봉이,뭔가 있는 사람들이 어깨에 힘주고 떵떵거리는 힘을 발휘해서는 안 됩니다. 세상이 만들어논 가치에 종속되는 신앙인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3. 사도바울의 권면
사도바울이 데살로니가교회에 편지를 보낸 것 중 강조한 것들은 이렇습니다.
신앙이라는 것은 우리 인생의 주인을 교체하는 사건입니다. 삶의 힘을 발휘 못 하는 것은 신앙이 없는거나 별반 차이가 없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주인이 되는 삶(가정,자녀양육,교육,소비,먹고사는문제,문화,사람과의만남)은 세상에 요구하는 방식에 수동적으로 합류하는게 아닙니다. 인생이 지루한 것은 믿음의 모험이 없기 때문입니다. 계속 대안적인 모험에 대한 도전을 해보길 말씀해주셨습니다. 이 시간의 파편적이고 순간적인 문화에 종속되지 말고 이전의 삶으로 돌아가지 말 것을 , 창조적인 고난을 감당할 것을 바울은 강조합니다.
참된 재림의 신앙을 가지고 살 것을 이야기합니다. 내가 지금 하나님 뜻대로 살아가는 것이 구원이고 미래의 유보적인 걸로 남겨둘 것이 아니라고 말입니다 .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수 있는 능력이 구원으로 드러나며 구원은 몽환하고 막연한 게 아니라고 합니다.
공동체 안에서 염두해야 할 것은 관계 속에서 내가 누릴 수 있는 유익에 집중하지 말고, 이 공동체에서 내가 감당해야할 책임에 집중하라 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내가 감당해야 할 몫,공동체에서 나의 몫을 늘 고민하며 깨어 있는 우리가 되길 기도합니다.
소그룹 모임을 하며 일주일간 삶의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다 주일날 지체를 만나게 되면 눈물이 날 것처럼 기쁘고 그 만남이 기대된다고 고백한 자매님의 말이 인상적입니다. 각자 분투하시는 삶의 자리에서 주님이 공급해주시는 힘을 의지하여 멋진 한주를 살아가시길 기원하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
'학기 강좌'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현장스케치] 7주차 '기독교 세계관 생태' (서희선님 글) (1) | 2011.11.21 |
---|---|
[현장스케치] 말씀과 함께@바울서신 연구 "디모데 전,후서" 2011년 11월 14일 (임진아님 글) (0) | 2011.11.18 |
[현장스케치] 직업과 소명, 6강 (길서영님 글) (0) | 2011.11.11 |
[현장스케치] 6주차, 기독교 세계관으로 본 우정과 연애 (서희선님 글) (0) | 2011.11.11 |
[현장스케치] 2011년 10월 31일 바울서신연구 5번째 (노연경님 글) (0) | 2011.11.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