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초반까지는 정규직이었던 학습지 교사의 신분이 특수고용직으로 바뀌게 되면서 근로조건이 나빠졌다.
4대 보험조차 가입하지 못한다. 그래서 일하다 다쳐도 산재보험 역시 받을 수가 없다."
"학습지 지국의 실적을 유지하려고
유령회원과 ‘퇴회 홀딩’(회원이 학습지를 끊었지만 교사가 회비를 대납하는 관행)을 교사들이 떠안고 있다."
“지국에선 영업목표를 유지하려다 보니 교사가 그만둘 경우 퇴회 회원의 비용을 교사들에게 전가하고,
이마저도 안되면 지국장이 자신의 돈을 쏟아붓는 경우도 있다.”
“재.능.교.육.은 노동조합이 사실상 와해된 상태여서 이런 문제들이 쉽게 해결되지 않고 있다.”
교사 분들에 대한 처우가 이러할진데,
아이들에게 어떤 교육을 한다고 말할 수가 있을까요?
농성장에서 해고 교사 한 분의 말씀을 듣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밝은 기운으로 말씀을 하셨지만 그동안 겪은 어려움이 컸을 것입니다.
기도회를 하는 도중에 비가 오기 시작했는데
농성장에 계신 분들이 우산을 씌워 주시고, 신발도 비에 젖지 않게 깔개로 덮어주셔서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저희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요' 질문에
1) 재.능.교.육. 절매/불매 운동
2) 재.능.교.육. 자진 취업거부
2) 남대문경찰서 오전 9시 집회신고(토, 일, 월, 화, 수 오전 9시)
(재.능. 사측이 집회신고를 위해 용역, 용역의 친구, 아주머니들, 출근길의 학습지교사까지 동원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답변해 주셨습니다.
말씀해주신 것들을 기억해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것 하나라도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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