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다음주 금요일이면 <성극만들기:'사마리아'>가 시작됩니다.
떨리시죠? 두둥^^*
아~~~ 아직 망설이시는 분!!! 어서 오세요~~~^^*
긴장하지 마세요.
첫시간은 신나게 놀면서 친구가 되는 겁니다.
연극은 '같이' 창조해가는 예술입니다.
서로가 어우러지는 그 '사이'에 등장하는 '것'들을 무대위에 세워놓는 것입니다.
... 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러니 함께 하는 우리가 친구가 되는 것은 억쑤로 중요하겠지요.
그리고 친구가 될라면 자신을 소개하는 것은 당근 기본이겠지요.
그런의미에서 이제 제 소개를 맨 아래에 할까합니다. 잘 봐주세요~~~
친구에 대한 재미있는 대화 한토막 소개하고 넘어가겠습니다.
부조리극 대사 같기도하고, 선문답 같기도 한 대화입니다.
제가 애독하는 전라도닷컴(http://jeonlado.com)이라는 잡지에 실린
오일장 기사중 장흥장에서 생선 파는 아짐과 손님의 대화입니다.
할머니1(상인) : 어이, 친구, 양태도 좋고 우럭도 좋아야.
할머니1,2 서로 흥정한다.
할머니2(손님) : 친구람서 끄터리도 받을라고 하네. 친군께 싸게 줘.
할머니1 : 끄터리 떼불믄 포나마나여.
할머니2 : 친구라 불르지 말든가.
할머니1 : 내가 독한 친구를 뒀구만. ^^*
[첫번째 시간은]
1. 서로를 소개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2. 몸을 여는 시간을 갖습니다. 마음도, 몸도 활짝 열 준비해주세요.
- 그러기 위해서 편한 옷을 꼭 입고 와주세요.
3. 사마리아에 대한 생각을 나누고 몸으로 표현해봅니다.
4. 이후 강의진행에 대한 의견을 나눕니다.
****************
간단하게 제 소개를 하자면
대학교때 학과보다는 연극동아리에 뼈를 묻고 살다가
졸업후 극단 아리랑에 들어가서 배우 빼고는 - 대학교때는 멋지게 배우도 했었답니다^^' - 다 해보며 살았습니다.
그렇게 4년이 지난 후 작은 울타리에 갇혀 연극만 하고 사는 제가 답답하고,
이렇게 살다가는 원래 하고 싶었던 연극 -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하나님 나라 운동에 보탬이 되는 그런 연극? 이었을거예요 -을 하기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마무리했습니다.
그리고 1년 반 동안 하나님의 큰 선물인 공동체의 품안에서 백수로 즐겁게, 아주 즐겁게 살다가
다시 새로운 꿈 - 내가 먼저 꿈과 희망이 되고, 우리가 하나님 나라를 이루고 사는... 그런 사람들이 모여 연극을 하는... 우리의 삶과 우리의 연극이 일치되는 그런 극단과 연극 - 을 품고 '극단 신명나게'를 만들어서 연극을 다시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시작해서 6년이 흐른 2010년...
한해 3작품을 올리는 극단의 최전성기(?ㅋㅋ)를 보낸 후
하나님 나라를 향해가는 연극을 만들어가기에는
여러모로 아직 많은 부족함이 있음을 깨닫고,
극단 지체들과 마음을 모아 잠정 휴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작년부터는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과의 만남과 공부, 연극작업을 통해
어떻게 연극하는 것이 살아있는 연극, 살아있게 하는 연극, 살아가는 연극인지를 배우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많은 배움은 역시 <기독청년아카데미> 성극강좌를 통한 배움입니다.
작지만 아는 것을 함께 나누는 동시에 많은 것을 배우는 기쁨...
늘... 아슬아슬하지만 끝내는 멋진 작품을 함께 만들고 공연하는 기쁨...
그리고
그 과정가운데 새로운 하나님의 뜻을 보여주는 지체들을 만나 하나님나라의 동지이자 친구가 되는 기쁨을 누리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넘치는 은혜를 받으리라 믿고 있습니다.
함께 받을 은혜에 걸맞게 신명나는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학기 강좌'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독운동론1] 한국 복음주의운동의 전화를 위하여 (정정훈) (0) | 2012.03.27 |
---|---|
[비영리법인 실천 메뉴얼 특강] 도구로서 비영리 법인 활용하기 (0) | 2012.03.25 |
[봄학기 강좌] 새로운 주체 생성을 위한 기독운동론 (0) | 2012.03.23 |
[봄학기 강좌]'기독청년, 정치와 만나다' - 이책을 추천합니다. (0) | 2012.03.22 |
[봄학기 강좌] 희년의 신학과 사회과학2 (0) | 2012.03.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