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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 강좌

'종교개혁 의미와 계승' 기독교 평화주의 첫번째 강의 사진 후기

지난 주 목요일(4/6) 기청아 강의실에서 10여명의 수강생과 김복기 총무님이 함께하는

기독교 평화주의 첫 강의가 시작했어요


취업준비생, 다음주 입사를 앞두고 있는 사회 초년생, 수년째 출근중인 직장인 등 

다양한 수강생들이 함께 모여 깊은 대화와 유익한 강의 들었어요

이번 강의는 강사님이 많이 말씀하시기 보다,

종교개혁과 평화에 대한 수강생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더 깊이 나누었던 시간이었어요


첫 시간인 만큼 자기소개를 했는데, 

이름 / 별명 / 오늘 에너지 레벨 / 강의 신청 이유 / 존경하는 성서의 인물 또는 사상가 / 기억나는 기념일 / 종교개혁 500주년이 나에게 갖는 의미와 같은 질문으로 자기소개를 했어요.

질문에 따라 자기소개를 하다보니 깊은 나눔이 이어졌고, 어색함은 금방 사라지고 편안한 분위기로 강의 시작했어요.


특별히 마지막 질문이었던 종교개혁에 관련한 질문을 강의로 이어갔어요.

'종교개혁 무엇을, 누가, 왜 기념해야 하는가? 특별히 500주년이라고 하는 데, 우리가 기념 할 것은 무엇인가?'


강사님은 마태복음 18장18절을 근거로 '매고 푸는 것'(Binding and Loosing)에 대해 말씀하셨어요.

루터가 종교개혁을 일으키면서 가지고 있던 문제의식, '매고 풀고자 하는 문제'는 무엇이었을까?

종교개혁은 매인 것에서 푸는 것이다 라고 말씀하셨어요


루터의 문제의식을 더 자세히 알기 위해 함께 '루터의 95개조 반박문'의 내용을 살펴보았어요.

수강생들 모두 얘기는 많이 들었는 데 반박문의 조항들을 자세히 본 건 처음이었어요.

논제의 핵심은 1) 참된 회개란 무엇인가? 2) 교황의 권한은 어디까지인가? 3) 면죄와 면죄부가 진정 구원에 도움이 되는가?

핵심을 따라 반박문을 살펴보며 루터가 '매고 풀고자 했던 문제'에 대해 좀 더 명확하게 알게 되었어요.


강의를 마무리하며 강사님은 '누구에게나 매고 풀어야 할 것이 있다'고 하셨어요.

그러면서 루터가 당시 종교와 사회에 던졌던 문제의식을 우리 삶으로 들여오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해서 내가 개혁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내가 맬 수 있는 것과 풀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라는 질문을 던지며 강의 마쳤어요.


두번째 강의의 주제는 '제3의 종교개혁 : 아나뱁티즘' 입니다. 

내일(4/13) 기청아 강의실에서 7시30분에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