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0일 목요일, 세번째 강의가 진행되었습니다.
'아나뱁티스트 성서해석학'이란 주제로 아나뱁티스트 운동의 핵심인 성서해석의 전통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강사님은 모든 기독교 개혁의 중심은 '성서'라고 하셨습니다.
종교개혁은 성서로 개혁했으며 다시 성서로 돌아간 개혁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항상 '성서해석'에 대한 논쟁이었습니다.
아나뱁티스트는 성서를 해석할 때 7가지의 방식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1. 누가 성서를 해석할 것인가? / 2. 일관성 / 3. 그리스도 중심의 해석 / 4. 신약과 구약의 관계
5. 성령과 말씀의 관계 / 6. 공동체가 함께하는 해석 / 7. 순종의 해석학
성서해석은 성서를 읽는 이들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인데, 중세교회는 이것이 일반적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성서를 해석하는 사제들이 종교 권력의 중심이 되었고, 이것이 남용되어 종교개혁의 원인이 되기도 했습니다.
성서를 해석할 때 메시지가 서로 상충되는 부분 즉, 일관성이 없는 부분에 대해
이 해석을 함께 고민하고 공유 할 '공동체'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셨습니다.
아나뱁티스트는 그리스도 중심의 성서해석(Christ-centered Bible)을 지향합니다.
창세기에서 요한계시록까지 성서의 모든 내용이 똑같이 중요하다는 생각(Flat Bible)이 아닌,
해석의 우선순위를 복음서에 먼저 둡니다.
신약과 구약의 관계에 대해서는 구약은 신약의 배경이 되며 복음서에 나오는 예수의 족보가 그 배경입니다.
구약이 폐기 되어야 하는 것도, 신약과 반대되는 것도 아닌, 구약을 통해서 신약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보충의 관계입니다.
'성령-전통(교회)-말씀'은 마치 '삼위일체'와 같이 서로를 보충해주는 관계입니다.
성서는 공동체가 공동체에게 쓴 것입니다. 그러므로 공동체적으로 성서를 이해할 때 정확하고, 깊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강사님은 수강생들이 각자의 교회에서 '어떻게 공동체적으로 성서를 해석하는지?' 물으셨습니다.
그것은 공동체가 한 개인의 과제와 문제를 마주할 때 성서적으로 함께 해석해주고, 함께 결정하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성서 해석과 순종은 분리 될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말씀을 잘 아는데, 말씀과 다른 삶을 사는 것은 기만하는 삶이며,
우리가 성경공부, 연구, 설교를 듣는 이유는 그 가치에 순종하기 위함이고
그것은 삶에서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수강생들은 강의를 들으며 평소 본인이 성서를 대했던 태도,
성서에 대한 궁금증, 교회에서 성서를 해석했던 방식들을 나누며
공동체적으로 성서를 해석하는 것에 대해 공감하였습니다.
다음 강의의 주제는 '평화-교회론' 입니다.
4월 27일(목) 7시30분 기청아 강의실에서 진행됩니다. 청강도 가능합니다 ^^
& 문의 : 사무국 010-3277-8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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