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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 강좌

[현장스케치] '기독교세계관 학교' - 맛깔나는 이야기 (김인애님 글)


맛깔스럽다
[형용사] 1. 입에 당길 만큼 음식의 맛이 있다. 2. 마음에 들다.


기세친구들~ 안녕~! ㅎㅎ 화요일이 후딱 가고 벌써 해품달하는 수요일이 왔습니다.
이번주 월요일에는 저에게 또다른 낯설음과 도전을 주는 강의였습니다.
다시금 낯설음을 만나고, 도전을 할 생각을 하니 심장이 콩딱콩딱 뛰었습니다.

이번 주에는 지하철 2호선에서 우연히 재명이를 만나서 이야기하면서 고대에 왔습니다.
고대에 오는 길에 재명이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야기하면서 그동안 재명이가 서울에 올라와서 하려는 일들이 무엇인지 궁금했었는데 그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죠.
사회적 기업에 관심이 있고, 서울에 올라와서 준비하고 있는 재명이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참~멋진 비젼을 가진 친구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동안은 소그룹이 달라서 나누지 못한 이야기를 들으니, 그 동안 내가 알고 있던 것 보다 더 많은 삶과 이야기가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안다라고 하는 것이 아직은 시작이구나... 또 내가 모르는 기세친구들의 이야기가 기대됩니다.


 (지혜,재명이 졸업 축하_1)

이번주 강의에서는 그동안 나 자신에 대해서 생각과 고민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이상하게 계속적으로 무언가 부족하다라는 느낌을 주는 무언가에 대해 깨달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기세 강의를 시작하면서 이전보다 하나님의 말씀과 나 자신을 바라보는 시간을 많이 가졌고, 건강하게 풀어나가는 시간을 가졌다고 생각했었는데, 어느 순간 이러한 시간들 속에서 무언가가 부족하다라는 느낌이 들었는데.. 이번 강의와 나눔을 통해서 그것이 무엇인지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보람이가 한 용산 참사를 위한 기도회를 간다는 글을 보고 내 안에 문제에 집착하여 타인과 사회적인 문제에 무관심한 나를 발견하게 되었고, 지수언니와 지연 언니의 묵상 글을 읽으면서 나도 공동체를 위해 무언가를 해야겠다라는 필요에 대해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강의를 들으면서 이러한 생각이 확연히 드러나고, 정리가 되었습니다.

"새로운 관계 형성이 없는 세계관은 허구다. 기독교 세계관의 형성의 궁극적인 목표는
 나는 어떤 세계(교회공동체: 대안적 사회)를 형성에 있다. 이를 통해서 온전한 치유가
 가능하다. 이러한 새로운 삶, 세계는 결코 혼자서 이루지지 않으며 관계적인 사태를
 통하여 가능하다. 예수님께서도 예수님께서 계셨던 시대에 기존적 패러다임을 떠나
 하나님의 세계를 이루기 위해 사람들을 컨택하셨다. 이때, 함께 했던 사람들은 그 시대의
 기득권층이 아닌 소외된 자(영적, 육적으로 갈급했던 사람들)였다. "


 (지혜,재명이 졸업 축하_2)

그동안 나, 나의 감정, 나의 문제, 나의 진로 등등 나 라는 범위에 갇혀서 타인을 보지 못하고 함께 할 공동체를 보지 못한 부분이 계속적인 결핍으로 다가왔구나 라는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그리고는, 내 안에 세계관을 형성함과 더불어 새로운 공동체를 형성해야겠구나, 그러기 위해 함께해야할 사람들을 만나야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저에게 있어 새로운 낯설음과 도전으로 다가오게 되어서 설레이기도 하고, 살짝 두렵기도 했습니다.

소그룹을 하면서, 이러한 두려움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었는데 이전 공동체에 대한 실패의 기억이 다시금 새로운 공동체를 구성하려는 데에 크게 작용한다라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새로운 공동체를 이루어 나갈 것인가가 앞으로의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앞으로 이러한 과제를 기세학교를 통해서 배우고, 나누며 풀어나갈 수 있다라는 소망을 가져봅니다.

돌아오는 길에 강의 때 목사님이 해주셨던, 사과를 먹어본 사람만이 진짜 사과의 맛을 알 듯이 하나님 나라의 맛을 본 사람이 그 참 맛을 안다는 말이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한 번뿐인 인생, 하나님 나라의 참 맛을 맛보는 사람이 되고 싶다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기세친구들 함께해요~ 유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