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를 적다보니 뜨거웠던 지난 마지막 강의가 떠오릅니다. 갑작스럽게 강의전에 후기요청을 받아서 부족한 글이지만 간략하게 후기를 남겨봅니다. 혹시나 잘못된 내용이 있거든 넓은 아량으로 바로잡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자세한 강의 내용은 이후 간사님께서 올려주시는 뉴스앤조이 기사를 참조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날 강의는 장로님께서 먼저 강의를 해주시고, 남는 1시간동안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해 주셨습니다.
강의
먼저 강의의 주제는 ‘외부로부터 유입된 진보신학인 해방신학, 여성신학. 그리고 보수신학으로서 하나님 나라에 대한 새로운 이해와 사회참여’로 요약 할 수 있겠습니다. ‘제 7강. 새로운 신학의 모색’이라는 큰 단원 안에 진보 신학과 보수 신학으로 나눌 수 있었습니다. 진보 신학은 다시 한국 내부적인 신학으로서 토착화신학, 민중신학으로 나눌 수 있고, 외부로부터 수용된 새로운 신학으로는 해방신학과 여성신학으로 나눌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보수 신학으로서 하나님 나라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바탕으로 새로운 신학과 함께 사회참여에 대해서 다루셨습니다.
질문답변
강의가 끝난 이후, 4~5개 정도의 질문을 받고 그에 대한 답변을 해 주셨습니다. 교회가 가져야 할 시대적 과제, 목사님들의 다른 이념을 바라보는 시각, 통일을 준비해 나가는 과정, 사회참여를 하는 실천적 방법 이 질문의 내용이었습니다. 장로님께서는 친절하고도 자세한 설명을 덧붙여주셔서 질문에 대해 답변해주시다보니, 어느덧 10시를 훌쩍 넘겨버렸습니다. 시간 가는줄도 모르고 강의에 빠져들며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강의를 마무리 하며 : 역사의식
처음 강의를 개설할 때는 60명 정도 되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마지막날 강의에는 30명 남짓한 분들이 참석해 주셨습니다. 장로님께서는 이전에 한국교회사 강의를 개설하실 때 30명이 되지 않으면 개설하지 않으셨다며, 이번 강의와 같이 많은 인원이 참석한 것에 출석률이 양호하다며 내심 기뻐하시는 듯 했습니다.
또한 해방후 교회사는 사람들이 자신의 체험은 있지만 역사적으로 재해석하는 단계까지는 이르지 못하곤 한다며, 현재가 역사적 맥락 속에서 어떤 위치에 있고 어떤 의미가 있는지 역사의식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도 덧붙이셨습니다.
강의를 마무리 하며(2) :사회참여
마지막으로 교수님은 희년선교회의 예를 드시며 사회참여의 방법에 대해서 말씀해 주셨습니다. 민족이 다르다는 이유로 일제식민지하에서 탄압을 받았던 한민족의 역사가 있었습니다. 그런 역사가 글로벌시대의 한국에서 외국인 노동자를 학대하는 것으로 반복해서는 안된다는 사명의식과 분노를 가지게 되셨고, 희년선교회 사역을 시작 하셨다고 합니다. 역사의식이 삶의 현장에서 구체화 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덧붙여서 사회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관심있는 분야의 NGO를 재정적으로 후원하거나 참여하다 보면 균형잡힌 의식과 시선을 가질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지속적인 실천을 하다 보면 새로운 길이 보이고, 그러한 실천이 쌓일 때 자기설득과 함께 다른 사람을 설득 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장로님은 연금생활을 하시면서도 여러 NGO단체에 후원하는 금액이 100만원을 넘는다고 하셨습니다. 장로님의 사역과 나눔의 삶을 보며 큰 도전을 받았습니다.
감사의 글
마지막으로 8주간의 시간동안 장로님과 함께 귀한 강의를 들을 수 있는 귀한 기회를 마련해 주신 기독청년아카데미의 모든 섬기시는 분들게 감사를 드립니다. 매주의 수고와 희생으로 귀한 가르침과 깨달음들을 마음에 담고 가는 것 같아 감사한 마음입니다. 더불어 함께 강의를 수강한 모든 분들께도 수고 많으셨다는 말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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