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금요일에는 미래를여는 경제특강 3주차 밥상교제와 토론회 1이 있었습니다 ^^
1주, 2주차 강의를 토대로 각자 자신의 삶에 적용해보고 의문점들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밥상교제시간에는 오순도순 모여 가져온 다과와 음식들을 나누며
서로 인사하고 삶을 나누며 교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제철과일 귤과 분식, 따뜻한 차 한잔으로 추운겨울 따뜻함으로 마음을 녹여주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이어진 모둠별 나눔은 10명정도씩 두 테이블로 나뉘어 시작하였습니다.
먼저 자기소개와 함께 강의를 듣게 된 동기와 1강 자본주의 강의와 2강 희년강의에 대한 소감을 한 사람씩 돌아가며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희조에서는 정말 다양한 직업군의 형제자매들이 함께 했는데요.
환경연대,미술공동체창업,건축,책방,온라인서점,학생등 ^^ 각자 다른 삶의 위치가운데 그리스도인으로 경제에 대해 어떠한 관점을 가지고 바라봐야하며 또한 경제속에 있는 한 사람으로써 삶 가운데 어떻게 살아가야될지에 대한 것들에 배움을 얻고자 미래를여는 경제특강을 듣게 되었음을 함께 나눌수 있었습니다.
한명씩의 소개와 나눔이 끝난 후에는 서로를 향한 궁금한 점들을 서로 묻고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 시간속에서 자연스레 경제에 대한 토론과 1강2강 강의소감의 나눔이 더 이어졌습니다.
경제학과에 다녔던 지체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현 대학교육속에서 가르치는 경제론이 지나치게 한쪽으로 편향되어 주류경제학 위주로만 가르치기에 학생들에게 균형잡힌 교육을 하지 못하고 있음을 함께 자각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한 형제님께서는 강의를 들으면서 좀더 성격적인 관점과 삶의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 알고 싶었는데 그러한 부분이 부족하여 아쉬운 부분이 있었음을 나누셨어요. 자본주의와 사회주의 둘 다 어느 한쪽이 답이라 생각되어지지 않으며 예수만이 정답인거 같은데 그 정답이 어떠한 길을 현실가운데 제시하는지에 대한 의문점이 있음을 나누어주셨고 이에 대해 서로 함께 나누며 자본주의 강의를 통해서는 전체적인 관점에서 자본주의 바라보고 신학적 관점의 맥락에서 해석했던 시간이었던거 같으며, 성경적인 관점에서의 현재의 삶에 적용으로는 2강의 희년 정신을 통해 토지정의를 통해서 하나님나라의 가치를 실현시킬 수 있는 방법임을 이야기 하였습니다.
어느 덧 이야기를 이어가다 보니 역시나 집중할때 시간은 빨리가기에 모둠별 나눔이 끝나고 이어서 전체 토론 시간이 시작되었습니다.
둥글게 함께 모여서 전체토론을 하는 시간은 김현기형제님께서 능숙한!! 진행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미리 공지글을 통해서 3가지 질문들에 대해서 나눔을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1. 일상에서 마주하는 자본주의 그 실체는?
2.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
(기독청년들이 변혁하고 대안을 만들어야 할 경제현실은 무엇인가?)
3. 탐욕(탐심)의 문제와 경제문제, 그리고 교회 공동체에 대해
위에 3가지 질문들을 토대로 나눔의 첫 시작은
먼저 대학생대표한 형제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자본주의 실체에 대해 나누었습니다.
카페에서 비정규직으로 일을 하고 있는 자신의 현실을 바라보며 우울한 마음이 들었는데 이 우울한 마음속에는 어떠한 것이 있을까에 대한 질문의 시작으로 본인의 우울함이 드는 이유는 비정규직이기에 드는 자신 가치에 대한 저평가, 그리고 다른 정규직이나 안정된 직장인들에 대한 부러움임을 느끼며 그 저변에 흐르는 자본주의가 주는 가치관, 사람을 자본의 기준으로 평가하는 것 이러한 자본주의적 가치관은 예수님이 가르치신 한 영혼의 존재를 가장 귀히 여기신 가치관과 대립되는 것임을 깨달을 수 있었으며 이에 예수님의 가치관을 자신의 삶에 새겨야함을 이야기해주었습니다.
이 형제는 저라는 ㅋㅋㅋㅋ
두번째로는 화학계에서 일하시는 한 자매님이 본인의 직장 생활 가운데 경험하는 자본주의의 힘에 대해 나누어주셨습니다.
현 회사는 이제 자본의 힘으로 소비자의 want 보다 이제 need에 초점을 두며 생존에 관한 것들을 모두 자본으로 대체하여 우리의 생존을 위협하는 수준에 까지 이르고 있음을 직장생활을 통해 바라볼 수 있었고 우리가 거대한 자본주의 앞에서 그리스도인으로써 그에 대응하는 근육!!을 기르는 훈련이 필요함을 나눠 주셨습니다.
세번째로는 한 형제님의 나눔이었습니다.
현재 본인이 그리스도인으로 경제활동함에 고민되어지는 현실적인 것중에 하나는 바로 고기임을 말씀해주셨습니다. 경제활동 중에 가장 큰 부분이 소비생활인데 그중 고기를 먹고 싶을때 드는 고민이 대형마트에서 파는 고기는 싸고 양이 많아 좋치만 그것이 유통되기까지의 과정속에서 일어나는 비윤리적, 착취적인 행위들을 생각할 때 소비함이 꺼려지고, 그래서 윤리적소비를 통해 사게 되는 고기는 양이 적어서... ^^
만족함에 이르지 못함에 아쉬움이 들어서 고민이 되어진다는 이야기와 함께 이러한 삶의 현실가운데서 한가지 한가지 고민하며 훈련되어 가는 것이 필요함을 나누어 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는 건축쪽에 일하시는 한 형제님께서 요즘 청년 들이 진로에 대해서 고민하며 진로에 대한 확신과 그 앞에서의 옳고 그름의 문제로 고민하며 선뜻 나아가지 못하는 모습을 바라보시며 본인의 삶을 바라볼때 주어진 길가운데 걸어갈 때 하나님께서 사람들을 만나게 하시며 길을 열어주심을 느낄 수 있었음을 이야기 해주시며 청년들이 용기있게 길을 걸어갔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나누어 주셨습니다.
광고를 마지막으로 이렇게 토론회를 마치게 되었습니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서 그동안 강의를 통해서 들었던 의문점들과 또한 깨달음들을 함께한 사람들과 나누며 자본주의 앞에서 우리는 혼자가 아니라 함께라는 것을 느낄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위로가 되고 힘이 되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각자가 처한 삶의 위치는 달랐지만 그 안에서 부딪히고 고민하는 문제들 가운데서 서로 같은 부분들을 발견할 수 있었고 그에 따른 삶의 구체적인 노력들이 어떻게 이루어져야 하는가에 대한 시작점 또한 발견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듣게 될 3번의 강의와 토론회를 통해서 더욱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에 현실을 해석하는 올바른 관점을 가지며 이에 따른 삶의 현장가운데 대안적인 방식을 찾아가며 삶에 새기는 시간이 되길 소망합니다 ^^
하하...제가 글쓰는 일에 워낙 취약한 공대생이라서 ㅋㅋㅋㅋ 내용이 잘 정리되었나 모르겠내요 ^^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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