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
기독교세계관학교는 설 연휴로 인해 한 주 쉬고 오랜만에 만났습니다. 어찌나 반갑던지요 ^^
이번 강의는 수련회 등으로 인해 빠진 몇몇 형제 자매들이 있어서 아쉬웠습니다.
세번째 시간에는 각자가 했던 누가복음 1장 묵상 나눔, 공부와 소명에 대해 배우고 또한 어떻게 발견해 나가는가? 에 대해 배웠습니다.
누가복음을 함께 읽었습니다. ^^
묵상으로 드러나는 세계관! 저는 참 기대 반 두려움 반 이었습니다.
우리들이 나눈 세계관은 대체로 비슷했다라는게 신기했습니다. 여러분의 몸, 체질, 가족, 습관 등 삶에서 드러나는 현상 이라고 하셨습니다.
누가복음 1장에서 보면 사가랴는 벙어리가 됩니다. 과연 왜 벙어리가 되었을까...
13V에 보면 천사가 그에게 "너의 간구함이 들린지라" 라고 합니다. 간구함 즉 간절한 소망 이겠지요.
그래서 그 간구함을 듣고 천사가 나타났지만 사가랴는 이상히 여깁니다. 천사가 나타난건 일상이 아닌 신비적 경험이고 사건 입니다.
그토록 갖기 원하던 아이를 갖게 될 수 있는데..간구함이 이루어짐에 기뻐서 "정말요?" 해야 하는데 사가랴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이렇듯 인간의 반응 또한 대부분 사가랴와 같습니다. 그게 왜 그럴까요?
1. 내가 의심하는 것에 빠져있어서 의심하지 않는 경지가 뭔지 모릅니다.
2. 일상이 아닌 것이 갑자기 확 오면 두려움이 밀려 옵니다. 내 판단으로는 받아들려질 수 없는!
자기의 판단으로는 안 될거 같은데 그럼 대체 왜 간구했을까요? 고통스러워서 입니다.
우리가 무언가를 갈망하는건 현재의 결핍에서 비롯됩니다.
어쩌면 나는 결핍이라 느낀 적이 없지만 다른 사람이 겪는걸 보고 '그게 좋은거 같다' 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은 '믿음' 입니다.
즉, 결핍되었는데 낯선 무언가가 왔을 때 붙잡는 용기!! 가 필요합니다.
45V 보면 낯선 상황에서 마리아의 반응은 사가랴와 다릅니다.
믿은 여자에게 복이 있도다. 주께서 그에게 하신 말씀이 반드시 이루어지리라 라고 합니다.
자, 이제 우리는 믿음을 갖고 질문을 새롭게 해아합니다.
우리의 질문이 바뀌는 것이 곧 치유의 시작 이며 세계관 변화의 시작 입니다.
사가랴가 벙어리가 된 것은 아주 중요한 하나님의 계획하심 같았습니다!
말로서 간구하였는데 그래서 하나님이 들었는데 정작 말을 한 화자는 말을 했으나 그 말에 대한 중심이 없던 것 입니다.
진정성이 없었지요. 그래서 벙어리로 있으면서 네 말대로 진짜 자식을 갖기 원했던건지 자기성찰 해보아라
제가 간구하는 것들을 떠올리면서 성찰해 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새로운 세계를 맞닥뜨렸을 때 1. 안주하고 싶은가 2. 믿음으로 붙드는가 둘 중에 하나가 될 것입니다.
우리가 새로운 사건, 새로운 세계를 마주했을 때 내 안에 뿌리내어 체화 되려면 깊이 머금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즉, 그 과정을 통하여 신앙은 운명(세상적인 언어로)이 소명으로 바뀌는 겁니다. 그리하여 불편하게만 느껴졌던 삶의 부분이 축복이 됩니다.
그래서 각자의 세계관이 변하는.. 치유와 회복이 일어나는 경험이 되면 내 가족이 변하고 사회, 국가, 세계가 변할 수 있습니다.
성경에서 운명을 소명으로 바꾸는 사건 욥기에 나옵니다 (욥 38-41 장)
자, 우리가 갖고 있는 욕망이 '없어져라' 하는 생각은 옳지 않다고 합니다.
* 근본적인 성찰은 내가 갖고 있는 모든 것의 주권자는 하나님 이라는 것을 인정하는데서 시작합니다.
내가 갖고 있는걸 없애는게 아니라 향상 시켜야 합니다.
나쁜건 없으며 하나님의 원하는 방식으로 회복되고 변화되야 합니다.
제가 회복되야 할 것들이 무수히 많은 것 같습니다. 하나 하나 떠올리고 꼬리에 꼬리를 물어서 힘들어집니다.
저는 스트레스를 강하게 받으면 아픈게 있어서요. 이것마저도 회복될 것들을 소망해봅니다.
저를 지으신 하나님을 무력한 존재로 보고 있는 것 마냥 제 몸에 관심이 없었음은.. 결국 '믿음없음' 과 같음을 돌아봅니다.
새로운 세계관을 마주하는대는 3가지 동기부여가 필요합니다.
1. 질병
- 마음의 병 이든 몸의 병이든 이 모든게 하나님의 창조하심을 깨닫는 중요한 기회!
저는 작년 연말부터 요즘까지 계속 아프면서 처절히 느끼고 있습니다. 아파서 말 수가 적어졌지만 그러면서 겸손해지고..자기성찰은 정말 자연스럽게 되는걸 느꼈습니다. 제 욕구, 의지가 무너져 내렸습니다. 일상의 아주 사소한 모든 것이 감사하게 느껴졌고 그동안은 정말 뭔가 내가 바라는게 이루어져야만 감사하게 생각하는 사람이었던거 같았어요. ㅠㅠ
2. 죽음
3. 연애, 사랑
- 연애를 하면서 세계관이 무너지는 경험을 하게 되는거 같습니다.
사랑은 남녀간 뿐 아니라 엄마, 친구 모두 해당 된다고 합니다.
세번째 강의를 들으면서 제 머리와 마음에 수십가지가 툭툭 돌아다녔습니다.
죄인임을 처절하게 깨달으며 하나님 없이는 살 수 없겠다고 깨달았던 그 때...
그러나 그게 다가 아님을.. 나의 습관, 기질, 관계 맺는 방식, 등 내가 갖고 있는 틀, 세계관이 그대로 인채 말씀과 기도만 하는 것은 밑 바진 독에 물붓기가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꾸고 변화시키고 없애는게 아니라 '용기있는 믿음' 으로 성큼 나아가야 할 때 인 것 같습니다.
나만의 고유의 것은 그대로 인채 하나님이 원하는 모습으로 향상 시키는 것!
소망이 됩니다.
아직까지는 마음이 무겁고 갑갑합니다. 해답을 발견한거 같아 기쁘기도 하고요. 복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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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정에 함께하는 기독교 세계관 친구들 만나게 되어 정말 감사합니다~ 축복합니다~!
우리 함께 공부하며 알아갑시다.
나눔은 나눌수록 풍성해집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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