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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와글

근원으로 돌아가자! 하나님나라를 증언하는 공동체 삶 _ 2016 공동체지도력훈련원 연수회 첫째날(7/4)



2016 공동체지도력훈련원(원장 최철호 목사/아름다운마을공동체) 연수회가 7월 4일(월) 장로회신학대에서 열렸습니다.

'근원으로 돌아가자! 하나님나라를 증언하는 공동체 삶' 주제로 진행하는 연수회입니다.

400여 명이 함께했습니다. 비가 오는 날씨에도 각지에서 많은 분이 발걸음을 해 주었습니다.




성서가 증언하는 교회 본질을 회복하고자 모인 자리입니다.

함께 찬양하고 기도하며 그 문을 엽니다.

함께 활기차게 율동도 하면서 이곳으로 이끄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세택 목사님(서울 두레교회)이 '천국의 가치'를 주제로 말씀을 나눠주셨습니다.





이만열 장로(전 국사편찬위원장)는 '한국 기독교 창조적 사상운동과 영성' 주제 강연의 문을 열어주셨습니다.

수입 신학, 번역 신학을 가지고 어떻게 우리 신학, 우리 현실의 문제를 풀어갈 수 있을까요.

동광원의 이현필 선생과 다석 유영모 선생의 창조적 사상과 영성을 살펴보기 전에,

과거 우리 역사에서 발견할 수 있는 '한국 기독교 신학'을 소개해주셨습니다.

1900년대 초기 서구 선교사 영향을 벗어난 자치/자유 교회의 생성과 김교신 선생, 최태용 목사 등 조선적 기독교 운동을 짚어보았습니다.

이 흐름에서 태동한 이현필, 유영모 선생의 한국적 신학과 영성이 중요한 위치를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이런 실천을 계승하여 우리 신학을 세워가자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이현필 선생은 29살에 전북 남원 지리산 자락에서 성서를 가르치고 함께 농사지으면서 수도공동체 생활을 세워나간 분입니다.

지금 동광원이라 하는 곳을 소외된 이들과 함께 일군 분입니다.

연수회 주제 강연에서 하늘길수도원 김영락 목사가 이현필 선생님의 창조적 신앙과 영성을 소개했습니다.

이현필 선생은 구호 사업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이를 궁극적인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았습니다.

중요한 것은 믿음 뿐이요. 사업이 아닙니다. 사업에는 반드시 간음 행위가 따르기 때문입니다. ... 교육도, 구제도, 전도도 아닙니다. 병원, 고아원, 장애인 요양원도 아닙니다. ...우리는 단지 주님을 찾아 돌아다니는 것입니다.

십자가 신앙으로 일관되게 수도적 삶을 살아온 이현필 선생으로 돌아가자고, 근원으로 돌아가자고 김영락 목사는 강조했습니다.





이정배 교수는 '유영모의 창조적 사상운동과 영성'을 소개해 주었습니다.

한국 기독교 사상의 근원으로 돌아가려면, 1901년생 4명의 사상가 함석헌, 이용도, 김교신, 김재준 선생을 떠올려야 합니다. 이분들의 한 스승이 있었는데, 그분이 유영모 선생입니다.

유영모 선생은 하루 한 끼를 먹고, 가부좌로 앉거나 걷기를 즐겨 하는 등 몸을 수련하면서,

'몸이 건강해야 마음이 편안해지고, 마음이 편안해야 하늘이 주신 바탈을 태울 수 있다'는 말대로 살고자 한 분입니다.

'길을 가다가 길이 되어라. 예수님이 그렇게 사셨다. 믿기만 하지 말고, 예수께서 가셨던 길을 가라.'

예수를 스승 삼아 일관된 길을 상아온 유영모 선생의 사상과 영성에서 한국적 기독교를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잠시 쉬는 동안 강당 앞에서 교제를 나눕니다.  




'한국 기독교 창조적 사상운동과 영성' 주제로 이현필, 유영모 선생을 향한 궁금증을 풀어내는 시간,

청중과 대화도 나누었습니다.  






공지훈 연수회에서 아이들과 같이 참여한 가족 참가자들이 있는데요.

'보육 품앗이' 활동도 진행했습니다.

아이들과 여러 이모삼촌들이 함께하면서 하나님나라 잔치를 누립니다. 아이들 표정에서 느껴지시지요?^^








'공동체 삶 나눔과 대화' 시간입니다.

공동체 교회를 어떻게 시작했고, 그 여정을 거치면서 어떤 삶을 일구어 왔을지...

'기도가 노동이요, 노동이 기도요' 수도공동체인 예수원(태백),

농촌마을 삶과 대안교육을 일구는 민들레공동체(산청),

갈 곳 없는 이들과 같이 농사지으며 더불어 사는 오두막공동체(합천),

사랑방성서모임과 생활공동체로 사귐을 회복하고 공동체학교를 해 가는 사랑방공동체(포천),

농도 상생 마을공동체를 일구며 생명 순환의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 아름다운마을공동체(서울+홍천) 삶을 나누었습니다.


- 민경찬 님(예수원) -



- 김인수 대표(민들레공동체) -


- 이재영 대표(오두막공동체) -



정태일 목사(사랑방공동체) -



- 최철호 목사(아름다운마을공동체) -

 




연수회에서 이어진 만남의 끈을 서로서로 잘 붙잡고,

하나님나라를 증언하는 공동체 삶을 함께 꿈꾸고 현실로 살아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