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시간에 제가 좀 늦어서 자기소개도 못하고 다른 분들의 소개도 못들었네요. 다음시간 부터는 안늦도록 하겠습니다.
첫 강의는 방인성 목사님께서 맡아 주셨고, 주제는 '성서에서 찾는 남북 평화통일' 이었어요.
아래 강의 내용을 요약해보았습니다.
- 통일의 이유를 왜 성경에서 찾는가?
기독교인이 생각하는 통일론이 절대적이라면 오류가 있다.
종교적 기독교 국가가 기독교인이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위험한 생각이다.
하나님이 진리임을 믿고, 공의와 사랑이 있는 한반도 땅을 꿈꾸는 것은 생각할 수 있다.
통일의 원리가 성경에 담겨 있다는 것을 믿고 그 해답을 찾으려는 것이겠다.
예수님은 평화의 재물로 오셨다.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것은 평화적 관계를 이루고 평화적 삶을 사는 것이다. 그것이 하나님 나라다.
예수님의 삶과 인격은 평화적이셨다.
우리의 신앙이 성서를 바탕으로 갖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평화적 삶을 추구해야한다.
- 통일 문제는 평화적으로 한다.
남쪽의 통일 방법론은 '흡수통일'의 성격이 강하다. 이것 또한 평화적 통일이 아니다.
북한이 미국의 경제 공세에 대한 방어책으로 핵을 무기로 잡고 중국을 의존하고 있는데, 남한까지 몰아부치면 북한은 정말 기댈 데가 없다.
- 철저한 회개가 필요하다.
평화통일을 지향하는 백성부터 하되 상대방이 회개할 때까지 회개해야한다.
이스라엘 회복의 원리는 정의와 사랑이 공존하는 희년의 원리였다.
남유다 북이스라엘이 통일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국 통일되지못하고 멸망한 이유는 어찌보면 희년 정신을 다 잃어버리고 제의만 남았기 때문이다.
신약으로 넘어와서 예수님은 누가복음 4장에서 이사야서를 인용하면서 자신이 희년을 선포하고 이루기 위해 왔다고 말씀하신다.
사도행전에 나오는 초대교회 공동체도 희년 실천 공동체였다.
밭과 집을 팔아 헌금하고 필요에 따라 나누어 가졌다.
9시 10분 정도부터 질의 응답시간이 있었는데, 그 중에 함께 나누고 싶은 부분을 적어보겠습니다.
유대사회에서 용납되지도 않고, 만나서도 안되는 사마리아 여인을 굳이 만나신 예수님의 태도는 평화적 관점에서 남한이 본받아야할 태도다.
인권`체제 등의 문제보다 우선 북한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한다.
자립을 할 수 있는 퍼주기를 해야한다.
경제력의 차이가 30배정도 나야 통일이 가능한데 현재는 100배이상 차이가 난다.
우리는 구제적 차원에서 퍼주기가 아니라 회개적 차원에서 나눔을 해야한다.
마지막으로 간사님이 두 가지로 요약을 해주셨습니다.
- 진보성의 원칙
- 자기 희생이 통일의 첫 걸음이다.
통일을 멀리서 개념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저의 자리에서 잘 살고, 내 것이라 집착하지 않고 잘 나누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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