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토요일 아침,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한국 축구가 메달을 획득한 날이었습니다.
축구이야기를 하며 즐겁게 강의를 시작했습니다.
정재혁 간사님은 2002 월드컵 때 활약했던 홍명보 선수가 10년이라는 시간을 거치며
지도자로 변해가는 과정을 통해 좋은 지도자(히딩크)를 만나 배워갔던 것이
한국 축구 지도력 주체의 재생산에 성공했다 라고 생각한다하셨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직장에서 신앙을 지켜가는 주체가 될 수있을까요?
이번 강의안 첫 문장은
‘우리는 이제 하나님의 말씀’ 아래서 어떻게 같이 살것이냐 에 대해서
성서가 가르쳐 주고 지시해 주는 바를 좀 더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입니다.
교회에서 선교단체에서 신앙으로 무장해 직장에(세상에) 뛰어들자는 소중한 마음과 의지가 있지만
우리가 상황에 알맞은 전략을 갖고 있는 것인가? 그동안에 결과가 무엇인가?
배운 가치를 어떻게 지속시켜갈 수 있을 것인가? 등 고민을 해가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마음만 있는 상태로 쉽게 무기력 해 질 수 있습니다.
이런 고민을 해가는 것이 시작점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직장인이 처한 여러 문제는 (관계, 업무, 문화) 사익추구라는 목적이 강하게 작동하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공’의 경험을 하기란 굉장히 어려운 곳입니다. ‘공’의 경험을 지속적으로 해갈 수 있는 관계를 경험해야 만이
'사'에 힘이 강하게 작동하는 직장에 가치에 휩쓸려 가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자신이 맡은 일에 대한 역량을 길러가고 책임있게 일하는 것이 함께 가야지 우리의 신앙에 어긋나는 일이 아닐 것입니다.
‘공’의 경험을 해가는 관계 안에서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우리들 사이에 그어주신 한계선을 존중해야 합니다.
곧 예의와 염치 입니다.
저는 공동생활을 시작한지 3개월정도 됬는데 쉽게 반응하고 때로는 묻지 않아도 될 만들을 묻곤 했는데 지체의 정황을 고려하지 못하고 오지랖을 펼친 일들이 있었습니다.
하루에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직장에서 동일한 사건이 없을 이유는 없습니다.
생활속에 관계에서 예의와 염치를 지켜가는 일이 생활영성에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직장생활을 2달 조금 넘게 했는데 업무도 중요하지만 관계안에서 예의가 중요함을 많이 느낍니다.
강의를 들으며 역량(신앙,업무 모두) 을 쌓는 일과 미래에 대한 전망을 그리는 일이 중요함을 느낍니다.
개인에 의지와 마음만으로 헤쳐나가기 어려운 현실임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이 과정은 혼자해가는 것이 아니라 가치와 삶을 함께 공유해가는 친구들이 있어야만이 지속적으로 해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4주동안 함께 공부해 가는 시간이 공동생활에, 직장생활에 영양분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또한 이번 공부가 새롭게 관계를 다질 수 있는 계기의 시간이 된다면 반쯤은 성공한 공부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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