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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 강좌

[현장스케치] 2012년 봄 영성수련의 밤 + 운동회 (이윤님 글)

2012 봄 영성 수련의 밤.
즐겁고 따스했던 그 날의 후기를 올립니다 ^^

이번 봄학기 비영리단체 실천 매뉴얼을 듣던차 영성수련의 밤이 있단 이야기를 들었어요.

그리고 잠시 잊고 지내다가 전날 인곤 간사님 연락을 받고 급 와야겠단 생각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아름다운 마을이 어딘지도 잘 모르고, 처음엔 왠지 뻘줌할 것 같단 생각이 들었는데 수유역에서 마을 버스를 타고 올라올라 처음 간 곳은 아름다운 마을 밥상이였습니다.

쭈빗쭈빗 아름다운 밥상으로 들어가는데, 뭔가 북적북적 한게 아이들도 많구 재밌더라구요.
밥상 사장님이 하신 아름다운 잡곡밥에 반찬에 국에 정말 맛있게 먹고 또 먹었습니다.
일행이 없는 저에게 이야기도 하시고 해서 더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렇게 먹고 영락기도원으로 같이 출발했습니다.
영락기도원에 등록하고 예배시간을 가졌습니다.
찬양 인도를 하는데 찬양 중에 '그댄 솔잎이어라'란 노래 참 좋더라구요 ㅎㅎ

노래 중간에 자기 소개도 하고 하는데 어느새 예배실이 꽉찼더라구요.
매우 많은 분들이, 이번 학기 강의를 들으셨거나, 듣고 계신 분들이 오셔서 채우셨습니다.

그렇게 찬양 시간이 지나고
오세택 목사님의 메시지가 있었습니다.

정말 중요한데 지금은 들을 수 없는 이야기
바로 복음에 대한 이야기였어요.
정말 본질적인 이야기인데 새롭게 또 충격적으로 들렸습니다.

자기부정의 반대는 자기애라는것. 내안의 자기애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중심을 옮기는 일이라는걸 새삼 느꼈습니다.
나 중심이 아닌 하나님 중심, 너 중심으로 옮기는 일.
매일 매일 이 복음으로 새롭게 되어야 하는데, 언제부터 이 이야기가 쉽게 들을수 없는 이야기가 되었는지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목사님 말씀이 끝나고 모둠별 나눔이 있었습니다.
정말 다양한 분들이 오셨더라구요.



나이대도, 직업도 다양한 분들이 오셔서 나눔을 해주셨고 그러면서도 같은 고민을 하는 분 이야기를 들으면서 공감도 하고 그랬습니다.
처음 만난 분들인데 다들 어색하지 않게 다 이야기 해주신거 같아요.

기도회 시간이 짧아서 너무 너무 아쉬웠지만,
그리고 숙소에서 좀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눌수 있을까 기대했는데 바로 잔게 너무 너무 아쉬웠지만,
그 만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게 그곳에 함께 있다는게 좋았다는 의미니깐 그런 자리가 있는 것에 감사했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 밥을 먹구, 운동회를 했습니다.

운동회 좀 어색하기도 했지만 사회를 너무 재밌게 보셔서 한참 즐거웠습니다.
프로그램 개발에도 신경쓰셨을 거 같아요.
많은 코너들이 있었는데 워낙 후딱후딱 지나가서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몰입했네요 ㅋㅋㅋㅋㅋ

뭔가 많은 걸 한듯한 운동회를 마치고 마을 찻집에 갔었습니다.
아기자기한 그리고 빛이 들어와 매우 밝은 곳이였습니다.
거기에서도 이야기를 한참 나누었는데 저는 일이 있어서 미리 빠져나왔네요.
점심에 다시 아름다운 밥상에 가서 밥을 못먹고 온게 아직 아쉽네요 ㅎ

처음 가본 아름다운 마을과 영성수련의 밤.
함께 했던 분들, 그리고 마을에 사시는 분들과 풍경, 그 따듯함이 아직 새록새록 묻어있습니다.
영성 수련의 밤, 오기전에 머뭇거리는 분들이 많으실거 같은데
꼭 오세요 !

가을에도 있답니다. 가을에는 또 다른 풍경을 마주할 수 있겠네요.
ㅎㅎ 그럼 ~

모두 수고하셨고 고맙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