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5일 금요일, 문을 두드리고 들어가보니 하나둘 일찍 와서 책을 읽고 공부하고 있었습니다.
잠시 쉬다 책 읽다가 미리 사온 재료로 더운 여름을 식혀줄 비빔 국수를 하고 맛나게 먹었습니다. ^^ 먹느라 사진 찍는것도 깜빡했지요.
벌써. 태백산맥 3권째로 접어들었습니다.
각자 호흡에 따라 읽어가고 있어서 나누고 교제할때는 의도치 않게 스포일러를 해버리게 돼요.
에세이를 읽고 나누고, 인상 깊었던 부분이나 의문을 나누고 생각을 곱씹어보았습니다.
그 시대가 안고 있는 비극을 소설을 통해 엿보면서 딱딱하고 동떨어진 역사의 언어가 조금 더 살아서 다가왔다고나 할까요. 더 가슴 아프고. 그 당시의 현실을 피부로 느낄수 있었습니다.
그 누구도 비껴갈 수 없는 현실이었습니다.
약삭빠른 부자들도 그 시대를 그냥 통과하지 못합니다.
산에 간 이들에게도 어려움이 있지만 그들이 남겨두고 간 마을에 남아 있는 가족들은 더 큰 비극을 경험합니다.
그렇지만 감시과 고초, 무자비한 폭력속에서도 생명과 삶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당당한 모습과 고통 당하는 이웃을 향한 따뜻한 마음씨를 보입니다.
분단, 이념으로 인한 갈등
가진자들의 끊임없는 횡포,
지금도 그대로 이어져 오고 있지요.
이 시대에 사는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어떻게 살아야하는지에 대한 고민은 끊임없이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가지고 있는 의문을 나눠보기도 했지요.
잘 이야기하고 잘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경직된 자세로 문학을 대하지 않고, 일상과 연결하여 '묵상'해보는것에는 은근한 재미가 있습니다.
조금 낯설긴 하지만요. ㅎㅎ
다음은 벌써 4권입니다~
이런 속도라면 금방 10권이겠어요.
여름이니만큼 한번 쉬어가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0^
시험기간이라 못온 친구들이 있었어요.
다음 시간에는 더 많은 친구들이 함께 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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