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개혁 청춘특강4] 비목회자가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민주적 교회
안해용 (너머서교회 목사)
* 이지혜 님의 후기
오늘로 교회개혁 청춘특강이 중반을 넘어섰다. 지금까지 들었던 강의들을 중심으로 강의 스케치를 해보고자 한다.
1주차에서는 성서에서 말하는 건강한교회를 통해 우리 안에 타자애가 있어야 한다는 메시지가 있었고,
2주차에서는 교회의 全 역사를 살펴보며, 교회가 어디서부터 잘못되어 왔는지 짚어볼 수 있었고, 과거의 역사를 통해 지금의 교회가 반성하고 지향해야할 점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한 역사가의 말처럼 이날은 '과거와 현재의 대화'의 장이었던 것 같았다.
3주차에서는 많이 기대했었던 한국의 성장주의와 번영신학에 대한 문제점을 살펴보며, 한국교회의 지향점을 새롭게 깨달았다.
그리고 오늘 4주차에서는 그동안 한국교회에서 성장해온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잘못된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구체적인 실천 방안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다. 그동안 얼마나 교회의 잘못된 인식이 내 안의 사고의 틀을 제한해 왔는지 내심 깨달았다. 작은 용어에서부터 제대로된 개념을 잡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에 우리의 행동이 잘못될 수밖에 없었던 것 같다. 분명 지식에까지 새로워질 필요가 있는 것 같다.
우리는 어렵지 않게 한국교회의 비리와 문제들을 발견할 수 있다. 아니 우리 교회만 보아도 노력하지 않아도 내 귀에 수 많은 문제들이 들려온다. 그러면서 점차 내 안에는 실망감과 좌절감이 몰려든다. 그리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나 자신에 대한 자괴감 마저 든다. 그러나 강의를 들으면서 내가 몰입해야할 곳은 문제가 아니라, 문제 넘어에 계시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향과 길을 깨닫고 걸어가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내 안에 얼마나 타자애가 없었나, 얼마나 교회의 지난 발자취에 무관심하며 살았나, 지금 한국교회의 문제의 근원은 무엇인가, 우리가 지향해야할 점은 무엇인가, 이를 위해 무엇부터 해야하는가. 등등... 많은 깨달음이 있었다.
결국 우리가 지향해야할 것은 예수님의 방식이 아닐까. 예수님처럼만 하면 메가처치는 말도 안되고, 성장중심의 한국교회 역시 말도 안되는 것이다. 아니 거기까지 갈 것도 없이 절대적인 타자애 없이는 결코 예수님의 방법대로 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아나뱁티스트, 아미쉬 공동체의 신앙은 본받을 점이 많은 것 같다. 오늘날 한국교회가 수 많은 교리를 만들어 내고, 교회의 전통에만 의존하다보니 결국 우리가 정말 의존해야 할 분을 제외시켜버렸다는 생각이 든다. 주님이외의 다른 것은 결코 나에게 만족을 안겨 줄 수 없다. 우리 한국교회, 아니 가장 먼저 내가 회복해야할 것은 예수님의 길이 아닐까.
나는 지금의 한국교회를 바꿀 능력이 없다. 그러나 변화시키는 분은 내가 아니라 주님이시기에 그저 주님께서 변화하시는 일에 도구가 되기를 바란다. 그리고 교회를 사랑하고, 교회를 보며 아파하는 많은 청년들이 매주 시간을 내고 이곳에 와서 강의를 듣는 모습들이 주님보시기에 얼마나 기쁘실까? 특히 오늘은 짧은 시간이지만 함께 차를 마시며 강의에 대한 느낀점과 각자의 교회에 대한 고민을 나눌 수 있어서 더욱 귀한 시간이었다. 우리 교회의 모습만 봐왔다가 다른 지체의 고민도 들어보고 그들의 교회의 실상(?)도 들으면서 한국교회의 심각성도 느낌과 동시에 희망도 함께 느꼈다.
매주 강의를 듣는 이 행위가 작은 일에 불과하겠지만 하나님께서 이 작은 노력과 헌신을 통해 어떻게 역사하실지 너무 기대된다. 이곳에 모이는 모든 청년들을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복하고 싶고, 함께 더욱 교회를 사랑하고, 교회를 보며 아파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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