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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여름학기 사회선교학교] 청년,'노마디스트 수유너머N'을 만났다! (길서영님 글) 오늘은 연구공간 노마디스트 수유너머N을 방문했습니다. 하늘에 구멍이나 뚫인듯 비가 쏟아졌지만 강의는 취소되지 않았습니다. 놀랍게도 사회선교학교 역대 최고로 많은 친구들이 함께 했습니다. 물에 휩쓸리지 않고 찾아온 용감한 친구들이 더욱 반가웠습니다. 새로운 친구들과 반갑게 인사하고 따뜻한 찌개 한 그릇 먹고, 가깝지만 먼 거리(ㅎㅎ)에 떨어져 있던 연구공간을 찾아갔습니다. 우리가 찾아간 노마디스트 수유너머N은 스스로를 이렇게 소개합니다. 수유너머N은 코뮨주의적 활동을 함께 실천하고자 모인 집단입니다. 국가와 자본, 권력에 속박되어 불모의 대지가 되어버린 삶 위에, 다양한 차이들을 가로질러 새로운 길을 만드는 노마드적 삶의 방식을 실험하고자 합니다. 매일의 일상과 동아리모임, 세미나와 강좌 등에 이르는 우리.. 더보기
[2011년 여름학기 사회선교학교] 교회개혁실천연대, 뉴스앤조이를 가다! (손효준님 글) 네번째 탐방단체는 교회개혁실천연대(www.protest2002.org)와 뉴스앤조이(www.newsnjoy.co.kr)였습니다. 동상동몽(同床同夢). 그들은 '같은 공간'에 있으면서, '같은 꿈'을 꾸었습니다. '교회개혁'이 그들의 꿈입니다. 아니, '교회개혁'은 이미 그들의 꿈(dream)을 넘어 현실(real)이고, 과제(mission)이며, 투쟁(fight)이었습니다. 장 칼뱅은 "개혁된 교회는 항상 개혁되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개혁은 과거완료형이 아니라 '언제나' 현재진행형인 것이지요. 그 끝없는 투쟁의 현장에 그들은 고군분투(孤軍奮鬪)하지 않고, 양군분투(兩軍奮鬪)하고 있었습니다. "빨리 가려면 혼자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가라"고 했던가요. 두 친구는 어느덧 10년지기 친구로 보기 좋게 여물.. 더보기
[7월 생명평화학당] 철학, 생각하는 힘이다. 7월 생명평화학당은 '철학 생각하는 힘이다'라는 주제로 조윤하 님(청량교회 청년부 담당)의 강연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저녁 7시 저녁밥상교제하고, 8시 10분 강연을 시작하여 10시 10분에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우선, 한살림 5층 교육장을 빌리고 이용하는데 도움을 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 23명의 '청년들'이 참여하였고, 우리시대 선교적 과제에 대해 깊이 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주제는 '철학하기'였지만, 내용은 조윤하 님의 솔직하고 울림있는 인생길이야기였습니다. 조윤하 님은 자신이 철학에 관심을 갖게 된 사건, 자신의 질곡을 힘차게 통과할 수 있게 한 사건 등을 나눠주었습니다. '내가 만난 90년대생 친구들은 자기 이익에 관계된 사람에게는 철저히 순종적인데, 그것과 상관없는 사람에게.. 더보기
[7월 생명평화기도회] 제주강정의 평화을 위하여(7.19 저녁6시, 대한문 앞) 7월 생명평화기도회는 넷째 주 수요일 저녁에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개척자들과 해군기지건설반대전국대책위의 요청에 따라 7월 19일 화요일 저녁 6시 [제주 해군기지 건설 백지화 촉구를 위한 시민평화행동]에 동참하기로 하였습니다. 제주 강정마을에 해군기지 건설 사태가 시작된 것은 2007년 4월부터입니다. 강정마을 사람들은 해군과 국방부 그리고 대림/삼성건설에 상대로 4년이 넘도록 저항하고 있습니다. 강정마을사람들의 소박한 주장은 철저하게 법적 패배하였고 해군과 경찰의 폭력에 침해당했습니다. *기청아에서는 2007년부터 제주평화기행으로 강정마을을 방문했고 올해 4월에는 개척자들과 공동기획으로 14명의 청년들이 제주 강정마을을 방문하여 5일을 함께 지냈습니다. *제주 강정마을 카페 http://cafe.dau.. 더보기
[6월 생명평화기도회] 후기(최유리님 글) 조금 많이 늦은 후기입니다. 조금 더 잘 정리하여 올리고 싶었지만 글쓰는데 있어서 저의 한계가....^^;; 강의 후 듣고 생각한 내용들을 일기형식으로 짧게 적어 올립니다. 다음주부터는 조금더 일찍 올리도록 노력해야겠어요. 삼성일반노조 김성환 위원장님을 만났다. 만나기 전, 어떤 분일지 상상해 보았다. 삼성을 상대로 싸우고 있는 사람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했던것 같다. 차분하고 즐거운 분위기로 우리는 함께 위원장님의 이야기를 들었다. 삼성이 어떤 기업인지 이미 언론을 통해 들은 바도 있을테고, 또한 알려져야 할 여러 이야기들도 있다. 노조없는 삼성을 강조하며 근로자가 원하는 기업이 아닌, 삼성이라는 거대한 자본이 원하는 보습의 근로자들을 만들어 가고 있다. 근무가 아닌 서비스를 하고, 일한만큼 차등지급되는.. 더보기
[6월 생명평화기도회] 삼성을 생각한다 (김성환 삼성일반노조 위원장) ■6월 생명평화 기도회 안내 일시: 6월 29일(수) 저녁 8시 장소: 작은예수마을교회 (이대전철역 부근) 문의: 010-3277-8169 (정인곤 간사) / 999-9294 (김종성, 공동체희망연대 총무) 1.삼성일반노조 김성환 위원장님께서 삼성에 대한 진실을 이야기해주십니다. 2.함께 식사하실 분은 7시에 에서 만나겠습니다. 미리 연락주세요. ---- 오늘 아침 기사가 충격적입니다. '휴대전화 사용으로 뇌종양 환자 20년 뒤 20배가 증가한다', '하루 15분 간 7년에 걸쳐 휴대전화를 사용한 사람의 경우 뇌종양 발병 위험이 72%나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원전사태 앞에서도 무기력하지만 내가 들고 다니는 작은 휴대전화 앞에서도 내 몸은 무력합니다. 하나님의 성전이라는 내 생명이 이렇게 자본이 .. 더보기
[5월 생명평화학당] 현대문명의 위기 그리고 온생명 _ 장회익 선생님 2011.5.13 인류가 파멸한다면 그 원인이 무엇이 될까요? 저는 인류가 우둔하기 때문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류의 위험을 진단을 해보면 간단합니다. 과학기술을 이용하는 머리는 잘 쓰는데, ‘그래서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머리가 둔하다는 것입니다. 달리말해 이지적인 머리를 넘어서 사물의 핵심을 꿰뚫어보는 지혜의 영역이 부족한 것이지요. 우리가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이 생명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우리는 생명이 무엇인지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는 거의 무의식적으로 우리가 접하는 여러 대상들을 '살아있는 것'과 '살아있지 않은 것'으로 구분하고 있으며, 이 '살아있는 것'들이 공통적으로 나타내는 성격을 생명이라고 여깁니다. 그러나 언제 어떻게 해서 이 개념을 알게 되었는지.. 더보기
[3월 생명평화학당] 직장인 기독청년지도력의 출현 _ 8년차 직장인 정재혁님 2011.3.11 직장인 기독청년지도력의 출현 -자본주의의 첨단, 주식회사에 살고 있는 신앙인. 버티기가 아니라 소명을 좇아 일한다.- 직장. 거의 모든 사람들이 20대 후반에서 30대가 되면 삶의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입니다. 지금껏, 신앙인으로서 직장 영역의 주체들은 갈 바를 모르는 삶이었습니다. 어떤 직장에 들어가야 하는 고민은 정작 입사한 직장에서 어떻게 살아가야할 지에 대하여 전혀 모르는 순진함을 보이기도 합니다. 그동안 직장영역에 대한 강의는 주로 목사님들이나 교수님들이 주체였습니다. 정작 직장인들은 객체로 있었죠. 그런 의미에서 직장인 기독청년지도력의 출현은 의미 있는 계기이자 사건입니다. 96학번, 1997년 IMF를 겪은 세대로 군대를 다녀와 직장을 들어갈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있었던 2003년에 입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