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세미나] 12월 모임 안내
12월 함께 읽고 공부할 책은
고미숙 선생님의 '몸과 우주 그리고 삶의 비전을 찾아서 [동의보감]'
(그린비, 2011) 17,900원
그동안 인물(장회익), 한국현대사(1997년 이후), 현대철학(화이트헤드)을 다뤘다면...12월에는 일상과 몸!!
자부심을 느낄 성과는 어떤 것들이고, 뼈아픈 실패는 어떤 것인지 살펴보면서 2011년을 마감하고자합니다.
그러기에 아주 적절한 책이 고전평론가 고미숙 선생님의 [동의보감]
우리들은 모두 상향을 거듭하여 현재로 살고 있답니다. 어떻게 가능했을까?
화이트헤드는 상향하는 삶이란 실천이성과 사변이성의 적절한 교차를 통해서 가능했다고 합니다.
최초의 관찰과 측정으로 새로운 방법론을 고안하고 이를 고도화하여 완벽한 방법론에 이르게 하는 것이 실천이성이라면,
완벽한 방법론이 무시하고 외면했던 사건에 주목하여 진면목을 새롭게 발견하는 것이 사변이성입니다.
사변이성은 호기심으로 우리의 구체적 일상을 재해석합니다.
그것이 바로 상향하는 삶, 더 잘 사는 삶입니다.
[12월 대학생 세미나]에서는구체적 일상-몸을 재발견하는 '동의보감'을 공부합니다.
병처럼 낯설고 병처럼 친숙한 존재가 있을까. 병이 없는 일상은 생각하기 어렵다. 누구나 그러하듯이, 나 역시 살아오면서 수많은 병들을 앓았다. 봄가을로 찾아오는 심한 몸살, 알레르기 비염, 복숭아 알러지로 인한 토사곽란, 임파선 결핵 등등. 하지만 한번도 병에 대해 궁금한 적이 없었다. 다만 얼른 떠나보내기에만 급급해했을 뿐. 마치 어느 먼 곳에서 실수로 들이닥친 불청객을 대하듯 말이다. 이 불편한 동거에 마침내 종지부가 찍혔다. ‘탐색본능’이 작동하기 시작한 것이다. 대체 왜 느닷없이 이런 병이 찾아왔을까? 다들 과도한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했다. 그럼 그 스트레스는 대체 어디서 온 거지? 집착과 욕심 때문이라고? 그런데 왜 하필 그 병이야? 이렇게 질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자 문득 병이 재미있어졌다.
─ 고미숙, 『동의보감, 몸과 우주 그리고 삶의 비전을 찾아서』, 「책머리에」중
12월 모임은 5일, 12일, 19일, 26일(총 4회) 진행됩니다.
함께 공부할 친구들은 쪽지나 댓글 해주세요. (아무개, 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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