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청년아카데미에서 이번 주 수요일 저녁에 '데리다의 법 너머 정의'에 대한 강의를 합니다.
<현대철학의 세 가지 시선>의 한 꼭지인데 데리다의 법의 (불)가능성에 대한 논의를
성서 로마서의 법과 정의의 관계와 연결하여 논해보고자 합니다.
데리다의 <법의 힘>, <마르크스의 유령들>, <환대에 대하여>와
테드 제닝스의 <데리다를 읽는다/바울을 생각한다>를 중심으로 풀어가려고 합니다.
관심있는 분들 함께하셔서 얘기 나누면 좋겠습니다.
현대철학의 주제와 성서의 텍스트는 어떻게 만나고 어긋나는지를 살펴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시간을 통해 우리는 법이 정의를 실현한다는 고정관념이 얼마나 잘못된 선입견인지를 확인할 것이고, 정의를 묻지 않고 법의 언어는 그 옳음(right-ness)을 실현할 수 없음도 알게 될 것이다. 정의는 법 너머에 있고 법 이전에 있다. 벤야민의 지적처럼 법은 기본적으로 법의 정립과 법의 보존을 위해서 모두 폭력의 속성을 갖는다. 그렇다면 법의 완전한 배제 없이 어떻게 법은 정의를 실현하도록 할 수 있을까. 근원적으로 법의 (불)가능성을 묻는 언어란 어떻게 가능할까. 법의 폭력성을 지양하면서 정의는 어떤 언어를 가지게 되는 걸까. 어떤 방식으로 법적 언어는 해체되고 정의의 모습으로 새롭게 탈구축되는 걸까. 우리의 삶의 현장 가운데서 정의의 이행을 위한 정치적이고 신학적인 계기는 어떻게 마련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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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15년 10월 7일(수) 오후 7시 30분
장소: 홍성사 동아리방 (서울시 마포구 합정동 378-28)
2호선 합정역 7번 출구로 나와서 30m -> 편의점C&U 옆 골목으로 100m
-> 노랑색 홍성사(본사) 옆 골목으로 10m -> 우리동네 글방 옆 건물 dong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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