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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 강좌

[가을학기 개강특강 후기] 청년들이 묻고 이승장 목사님이 답하다

기청아 45회 가을학기가 사실상 시작했습니다.

15일 첫번째 개강특강에 이어 19일에는 한반도 화해와 평화를 위한 일치 기도회,

22일에는 두번째 개강특강이 있습니다. 그리고 9월 30일부터는 정규강좌가 열립니다.

모두에게 꼭 필요한 공부와 때에 맞는 성숙이 있길 기대해봅니다.

 

개강특강은 전체 수강생을 포함한 기독청년들이 함께 고민하고 논의할 것을 주제로 정해

좋은 선생님을 모셔 강의를 듣거나 참여자들이 자기 생각을 자유롭게 토론하는 자리입니다.

이번 가을학기에는 개강특강으로 두 선생님을 모셨다면,

다음 겨울학기에는 때에 맞는 기획으로 준비해보고록 하겠습니다.

 



 

첫번째 개강특강! 이승장 목사님이 '청년의 희망 : 복음, 선교, 역사'을 주제로 강연해주셨습니다.

이승장 목사님은 복음, 선교, 역사가 모두 묵직한 주제이고 하나만 다뤄도 긴 시간 이야기를

하여야 하는데 이를 모두 다뤄야한다는 점에서 부담이 크다는 말씀과 함께

학원복음화협의회의 초기 모토가 복음, 민족, 역사였다는 점을 언급하시며

24살때부터 청년들의 성경교사로 한 길을 걸어오신 이야기를 나눠주셨습니다.

그냥 듣고 흘리기에 너무나 아까운 시간이었고

다른 사람들도 같이 와서 들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시간이었지요.

강의 때 나눠주신 이야기를 다 적을 수는 없고, 질의 응답 시간만 정리해서 올려봅니다.

 




질문1.

대학생이고 의정부에서 교회를 다니고 있습니다. 교회 청년부가 6명 정도여서 전도를 해야 하는데,

막상 전도를 하려고 하면 저의 전도 의도가 불순한 건 아닌지,

관계적 필요를 채우기 위해서 전도하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됩니다.

그래서 전도를 할 수도 안 할 수도 없는 상황인데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답변

성경은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복음을 전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마음이 있고 또 상황이 된다면

적극적으로 전도하면 좋겠네요. 요즘 기독교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아서 곧바로 교회에 나가기는

쉽지 않을 겁니다. 성경공부부터 시작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기억해야 할 것은 전도라는 게 전도자의 친절 같은 것으로만 된다는 보다는 성령님이 그 상황에서

일을 해주셔야만 된다는 겁니다. 예수님의 전도, 변화된 제자들의 전도가 어땠는지 떠올려보면

좋을 것 같군요.

 




질문2

24살 대학생입니다. 제 자신이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어서 여기까지 온 것 같습니다.

오래 전부터 신앙생활해왔는데, 신앙에 대한 무기력이나 냉소적인 상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답변

중학교 때에 교회를 잘 다녔다가 대학에 와서 방황을 좀 했습니다. 여기 저기에서 답을 찾아보기도

했고 그러다가 하나님을 깊게 다시 만날 수 있었지요. 그런 후 50여 년 정도를 청년들과 함께

성경공부하며 살아왔습니다. 돌아보면 신앙 생활은 단조롭거나 기계적이라기보다는

예술적인 것 같아요. 다양한 시기가 있습니다. 현재 겪는 어려움은 지금 시기의 과제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좀 편해질 겁니다.

성경을 읽어야 합니다. 지혜서를 읽으세요. 나이가 어려서는 시편 같은 지혜서가 잘 읽히지 않지만

시편를 통해 많은 것을 되찾고 발견하게 될 거라 생각합니다.

잘 먹고 잘 쉬고 꾸준하게 운동을 해보는 것도 추천해주고 싶네요.

남자친구든 교회 친구들이든 코이노니아(교제)를 충분히 해보십시오. 그런 관계에서 자신의 상태를,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나누고 기도를 하세요. 신앙생활에서 코이노니아는 대단히 중요합니다.  

 




질문3

이승장 목사님은 꾸준하게 한길을 걸어오셨는데요. 어떻게 그렇게 하실 수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신앙의 위기나 고비가 있었을 텐데요. 어떻게 극복해오셨나요?

제가 결혼 7년차인데, 서로 가깝게 지내다보니까 서로한테 실망하는 일도 많고 변하지 않는 모습에

지치기도 합니다. 상대의 한계를 이해해주지 못하는 제 자신에 대해서도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답변

제가 겪은  큰 어려움 중 하나는 어느 단체에서 내쫓긴 사건입니다. 젊었을 때부터 온 힘과 정성을

쏟아온 단체였고 그래서 개혁운동을 좀 했었습니다. 그러나 바뀌지 않았고 도리어 쫒겨났습니다.

그 사건이 있은지 일년 후에 어린 딸이 병으로 죽었습니다. 아내도 저도 몹시 힘들었습니다.

기도도 많이 했고 주님을 위해 많은 걸 포기하면서 살았기 때문에 하나님이 딸을 살려줄 거라

생각했습니다. 이 일을 겪고나서 성경을 새롭게 읽게 되었지요.

신앙의 고비, 위기는 사람이 혼자서 이겨내지 못합니다. 하나님이 손 내밀어 붙잡아 주시고

일으켜 세워주십니다. 넘어진 어린 아이를 부모가 일으켜 세워주듯이 말입니다.

결혼 생활에 관해서는, 무엇보다 하나님이 좋은 사람을 배우자로 보내주셨다는 믿음과 감사가

있어야겠지요. 고린도전서 13장은 사랑에 대해서 오래참음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