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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 강좌

바울과 현대철학 (8주) 안내

안녕하세요. 김성민입니다.

서강대 철학과 박사과정(현대철학)을 수료하고 논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해체론(데리다)의 정치철학적 의미에 대한 연구에 관심이 많으며,

현대 급진정치철학에서 나타나는 바울적 계기들과 ‘메시아적인 것’의 사용에 관련된 여러 주제들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몇몇 친구들과 성서의 인문학적 상상력과 급진성을 진작하고

틈을 내는 사유와 실천을 도모하는 ‘불온인’ 모임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출판기획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번 강좌의 목적은 바울적 계기를 통해 현대(정치)철학의 주요 이슈들과 개념들에

접근해보고 그 의미를 살펴보는 데 있습니다.

현대정치철학이 바울이 던진 주제들에 관심을 갖게 되는 배경에는 ‘보수적 바울’을 해체하고

‘급진적 바울’을 살려내려는 시도가 있습니다.

이것은 바울 ‘신학’의 회귀가 아니라 ‘정치적’ 바울을 급진화시키는 의도이며, 

 ‘보수적인 바울’의 중심에 들어가 ‘다른 바울’을 되살려내는 철학적 기획입니다.

 

따라서 정치적 바울은 논의의 성격과 방법론에서 신학의 방식과는 다르지만

'권력과 저항', '주권과 배제당한 자', '법과 정의', '인민과 공동체' 등에 대한

사유와 실천의 역동성을 되살려내는 데 일정한 통찰을 줄 것입니다.

바울이 던진 주요 개념들을 철학자들이 동시대의 맥락에서 어떻게 ‘사용’하는지,

그리고 그것이 파국적 현실을 돌파하기 위해 어떤 종류의 가능한 사유를 제시하는지 고민해볼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바울과 현대철학 (8)

 

1. 시작하면서: 현대정치철학의 바울적 계기

2. 사건과 진리 그리고 주체 (알랭 바디우)

3. 메시아적 시간과 '벌거벗은' 생명(조르조 아감벤)

4. 법 너머에 있는 정의 (발터 벤야민과 자크 데리다)

5. 정치신학: 주권과 '메시아적인 것' (야콥 타우베스와 카를 슈미트)

6. 몸과 공동체 (장뤽 낭시)

7. 유물론적 신학 (슬라보예 지젝)

8. 마치면서: 바울 너머 바울

 

강사 : 김성민 (서강대대학원 철학과 박사수료 현대철학 전공, 출판기획자)

일시 : 42() 개강, 목요일 저녁 730

수강료 : 8만원 (대학생/간사 6만원)

장소 : 기청아 대학로 강의실

4호선 혜화역 1, 2번 출구 사이 샘터파랑새극장 골목 50m 대학로 예술극장 맞은편, 오설록 건물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