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열 수사님의 북콘서트

신한열 수사님과는 2012년부터 순례, 강연 등을 함께 해오고 있습니다. 올해에도 제주에서 평화와 화해의 순례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지난 금요일 저녁에 신한열 수사님의 북콘서트가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함께 사는 기적]에서 개신교 공동체, #밝은누리 를 언급한 부분이 있어서 공유합니다.

"굳이 독신을 서약하지 않고 가정을 가졌거나 갖게 될 사람들이 함께 사는 개신교 공동체도 여러 곳에 있다. 대표적인 예가 강원도 홍천과 서울 인수동에 있는 "밝은누리 공동체"다. 나는 한국에서 이들 공동체를 방문할 때마다, 경쟁에 찌들지 않은 건강한 아이들과 평온한 모습의 젊은 이들을 보고 깊은 인상을 받는다. 회원들은 소박하면서도 마음이 넉넉한 삶, 세상을 꿰둟어보는 비판적인 시각, 생명 평화 감수성과 시대의 아픔에 대한 공감 능력을 가지고 있다. 어른과 아이들이 잘 어울려 지내는 모습도 참 아름답다. 이분들을 만나면서 나는 독신자들만이 수도생활을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이 공동체들은 지금도 그렇지만 앞으로 더욱더 교회와 세상에서 누룩 같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믿는다."

[함께 사는 기적](신한열, 신앙과 지성사) 4장 한국 개신교 신앙인들과의 만남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