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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문화이론 강독" 세미나의 첫 시간, 이렇게 나누었습니다. (이서원님 글) 문화이론 강의가 있던 날(2012.1.4), 서강대 강의실로 향하는 퇴근길은 몹시도 추웠다. 서강대에서 강의실을 찾기 위해 한참은 헤매었던 것 같다. 곳곳이 공사 중인 캠퍼스를 바라보며, 갑자기 13년 전 추운겨울이 오버랩 되었다. 나는 모교인 ○○대학에 입학원서를 넣기 위해 엄동설한 촌에서 서울로 올라왔다가 캠퍼스에서 길을 잃었던 기억이 있다. 캠퍼스가 상당히 크기도 했지만, 처음 가는 장소에서 이상하게 어리버리되는 습관 때문인지, 입학 원서처를 찾는데 한참을 걸렸던 것으로 기억한다. 당시 캠퍼스는 사방이 공사터였다. 캠퍼스의 낭만은커녕, 이리저리 공사장에서 들려오는 소음이 상당했던 것으로 생각된다. 그 후 캠퍼스에서 공사는 7년이 지난 나의 졸업 때까지 끝나지않았다. 다만, 시간과 장소만 변했을 뿐,.. 더보기
[1월 생명평화학당 고미숙 특강 현장스케치] 나를 찾아가는 시간 (권경아님 글) 2012년의 네 번째 날. 1월 생명평화학당이 열리는 대학로 기청아 사무실로 우리의 발걸음이 모아졌습니다. 이번 1월 생명평화학당은 ‘동의보감, 몸과 우주와 삶의 비전을 찾아서’의 저자 고미숙 선생님을 모시고 함께 공부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본격적 강의는 늦은 7시부터 시작이었지만, 함께 공부하게 될 지체들과 6시부터 한시간 정도 각자가 준비해온 먹거리로 식탁교제를 나누었습니다. 사무실에서는 추운 날씨 때문에 굳어진 몸을 녹일 어묵국을 준비해 주셨어요~ 따뜻한 어묵국물이 사무실에 모인 우리의 몸과 마음을 녹여주어 강의를 통해 만난 우리의 만남의 고리를 따뜻하게 연결해주었던 것 같습니다^^ 7시가 가까워 오자 60-70명 쯤 되어 보이는 인생이 모였습니다. 강의를 시작하기에 앞서 왜 이곳에 모이게 .. 더보기
[해방 후 한국교회사] 제1강 : 일제 청산 제대로 했다면 한국교회는 (뉴스앤조이_김태훈) 이만열 장로의 해방 후 한국 교회사 강의 첫날 풍경 이만열 장로(숙명여대 명예교수)의 기독 청년들과 함께하는 역사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애초 30여 명으로 제한하려 했으나, "서서라도 강의를 꼭 듣고 싶다"며 의지를 불태운 수강 신청자들이 많아서 최종 마감 전 신청자까지 모두 받게 되었다. 첫 강의는 1월 5일 푸른역사 강의실에서 열렸는데, 가깝게는 광화문, 멀리는 파주에서 온 청년들까지 모두 60여 명이 강의 공간을 빼곡히 채웠다. ▲ 해방 후 한국 교회사를 공부하겠다고 추운 날 저녁에 기독 청년 60여 명이 모였다. (사진 제공 김태훈) 기독청년아카데미에서 이 장로의 강의는 처음이 아니다. 3년 전에 비슷한 강의를 열었지만, 이번처럼 큰 반응은 없었다. 수강 신청 초기부터 마치 강의 개설을 기다렸다는.. 더보기
[현장스케치] "통으로 보는 성경역사" 첫 번째 강의스케치 (김지연님 글) 2011년 기청아를 알게 되고 강의를 들으면서 배움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 이 시점에 2012년은 저에겐 어느 해보다 기대가 큰 해 인 것 같습니다. 이러한 마음을 가지고 두레교회에 도착하여 함께 공부할 지체들과 소개하는 시간을 나눴습니다. 많지 않은 지체들과 목사님과의 깊은 교제의 시간이 기대됩니다. 소개를 다 마친 후, 드디어 강의 시작! 삼성에서 신입사원을 교육했던 강의안 내용을 설명해주고 계시는데 그 내용은 칠판에 사선의 그래프를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기술의 발전을 통해 지금 현재 시대가 성장하고 있으며, 환경오염 또한 기술을 통해 보완되고 이러한 것이 계속 반복되어 앞으로도 계속 발전하여서 성장할 것이다라는 내용이였습니다. 그러나 오세택 목사님께서는 성경은 사선이 아니라 직선이다라고 .. 더보기
[현장스케치] "말씀과 함께 2012" 첫번째 시간 (명영일님 글) 2012년의 둘째 날 말씀과 함께 하기를 다짐하는 마음과 나와 같은 한 마음을 가졌을 여러 지체들을 만날 부푼 마음으로 찬 공기를 가르며 나섭니다. 6시 30분 식사교제를 하기 위해 지체들이 속속 모여들기 시작합니다. 강의 첫 날이어서 그랬을까요? 식당의 한 켠을 가득 채우고도 모지라는 많은 지체들이 함께 식사를 합니다. 아직은 서로가 어색한 지 침묵의 시간은 서로를 경직되게 했지만 어쩌면 강의를 통해 새로운 하나님 나라의 동지를 움틔우기 위해 생명력을 가득 품고 웅크리고 있는 몸부림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우리 모두의 꿈들이 서로 연결되어 매 시간이 흐를 수록 침묵조차 정겨움이 되는 시간이 오겠죠?^^ 7시 30분 가향교회 4층(4층 공간을 가향교회에서는 새들마루라고 부르죠^^)으로 발걸음을 재촉하는 지.. 더보기
[대학생 세미나] '청춘의 독서' 1, 2월 공부 주제는 경제 [대학생 세미나] 는... 함께 책을 읽고 토론하며 현장을 찾아가는 대학생 공부 모임입니다. 한달을 기준으로 문학, 역사, 철학, 과학 등 하나의 주제를 택하여 집중적으로 공부하고 시대의 선생님들을 찾아가 배우고자 합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평생의 친구들을 만나고 은사와 소명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더욱 신앙하는 삶을 추구하는 대학생들의 참여를 기대합니다. ---- [대학생 세미나] 1월과 2월 주제를 '경제'로 정하여 공부하고자 합니다. 졸업을 앞둔 대학생 친구들과 새로 결합할 친구들과 함께 '호연지기'를 기르고자 합니다. ^^! 1월에는 (장하준, 2010) 2월에는 (이진경, 2004) 1월에는 현재 한국사회라는 구체적 분석 대상을 염두하고 경제 현상을 공부하며, 2월에는 현대 자본주의 작동방식에 .. 더보기
고난 받는 이들과 함께 하는 성탄절연합예배 지난 4월 생명평화기도회로 시청 앞 재능교육 농성장에 찾아갔었습니다. 현장에서 듣는 '진실'에 무척이나 가슴 아팠습니다. 성탄의 의미를 되새기며 재능교육 노조에 응원과 격려를 보내고자 합니다. 기청아에서도 참여합니다. 수강생들에게도 참여를 권합니다. 오세요. ^^! 25일 날씨가 어떨까 예보를 확인해야겠지만, 이상하게도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 하는 예배에 참여하는 순간은 참 춥게 느껴집니다. 단단히 방한 채비를 하시고 오세요. 그래야 처음부터 끝까지 하실 수 있답니다. ---- 고난 받는 이들과 함께 하는 성탄절연합예배 일시 : 2011년 12월 25일 오후 3시 장소 : 시청앞 (원구단 재능교육 노조 농성장 앞) * 날이 무척 추울듯 합니다. 두꺼운 옷을 입고 오세요.. * 성탄절 연합예배의 헌금은 재능.. 더보기
우리의 밥상에 평화를 올려놓자. 제주 강정마을 귤/한라봉/젓갈/고등어/멸치/소금 연말연시 선물로 제주 강정마을 농수산물을 추천합니다. 이는 우리의 밥상이 평화의 밥상이 되는 길이라 생각합니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