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현실과 동떨어진 채, 사랑과 은혜를 강조해온 기독교가 놓친 것이 있다면, 정의와 평화입니다. 2016년 한국 사회에서 가장 절실한 단어가 있다면 역시 정의와 평화입니다. 사실 사랑과 은혜는 정의와 평화 없이 이루어질 수 없는데, 우리는 그동안 편향된 복음만을 들어왔습니다. 현실은 무시하고, 이상만을 강조해 현실과 이상이 괴리된 채 그 어려운 질문과 홀로 씨름하고 있습니다. 이번 기독교 평화 강좌는 사랑과 진실이 만나고, 정의와 평화가 서로 입을 맞추는 온전한 샬롬에 대해 대화하는 시간으로 준비되었습니다. 위에 언급한 상황에서 볼 수 있듯이, 평화는 일상에서부터 세계에 이르기까지 하나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개인의 평화 따로, 세계 평화 따로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마음의 평화, 삶 속의 평화가 서로 다른 모습으로 이루어 질 수 없습니다. 이 땅에서는 도저히 이루려고 해도 이룰 수 없고, 죽어서 천국가면 이루어지거나, 많은 사람들이 고대하는 그리스도의 재림 때에 이루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그리스도의 평화는 이미 이 땅에서 줄기차게 선포되고, 이루어지고 있는 평화입니다. 다만 그에 대한 비용을 반드시 치를 때에만 누릴 수 있습니다. 직면하고, 씨름하여, 이루어내는 평화입니다. 그렇다고 한 순간 열매로 거두어들이는 결과물이 아니라, 처음부터 끝까지 평화의 출처이신 그리스도를 의지하며 함께 걸어가야 할 여정입니다. 이 평화야말로 세상이 줄 수 없는 평화입니다. 이번 기독교평화 강좌는 일상 속에서 평화를 나누기 위해 직면해야 할 내용들을 살펴보고, 성서 및 기독교 역사 속의 평화와 그 핵심, 잘 알려지지 않은 아나뱁티스트 운동과 평화주의 전통에 대해 살피고, 한국의 기독교 공동체 및 교회에서 어떻게 이를 실천하며 살 것인가? 함께 고민하는 자리입니다. 이미 시작된 평화를 향한 여정. 그 여정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_ 김복기 총무(한국아나뱁티스트센터) [강의 순서] 1강. 평화란 무엇인가? 1) 평화의 4차원 (나와 나, 나와 신, 나와 너, 그리고 생태 및 환경) 2) 일상 속에서의 평화 나누기 3) 기독교 평화운동: 왜 기독교 평화운동인가? 4) 거시와 미시 사이 2강. 성서적 평화주의 및 기독교 역사 속의 평화주의 전통 1) 구약의 하나님과 평화 2) 신약의 예수 그리스도와 평화 3) 기독교 평화주의 – 초기 기독교, 정당한 전쟁이론, 십자군 전쟁, 전쟁과 무저항, 평화교회 4) 퀘이커, 톨스토이, 월터 라우쉰부쉬, 윌리엄 로이드 개리슨, 간디,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도로시 데이, 디트리히 본훼퍼, 토마스 머튼, 진샤프 등 3강. 아나뱁티스트 운동과 평화주의 전통 1) 국가와 기독교의 관계 2) 아나뱁티스트의 무저항/비폭력 운동 3) 전쟁, 무저항, 평화 4) 평화교회 운동 5) 기독교평화건설팀 6) 회복적정의 운동과 평화서클 7) 당신이라면? 4강.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살 것인가? 1) 대한민국에서 기독교 평화를 말하다 2) 대한민국의 평화운동 3) 진 샤프의 비폭력 평화운동 실천방안과 우리의 실천 4) 평화의 여정을 떠나며 ▣ 강 사 : 김복기 총무 (한국아나뱁티스트센터KAC) ▣ 일 시 : 1월 3일(화) 개강, 매주 화요일 저녁 7시30분 ▣ 수강료 : 6만원 (대학생/간사 4만원) ▣ 장 소 : 기청아 대학로 강의실 http://dmaps.kr/35j7h 4호선 혜화역 1, 2번 출구 사이 샘터파랑새극장 골목 50m → 대학로 예술극장 맞은편, 오설록 건물 5층 ▣ 등 록 : 강좌 신청하기 https://goo.gl/kUlB1c - 국민 373701-04-067555 오세택(기독청년아카데미) 수강료를 입금해야 등록 완료됩니다. - 1회 청강료는 1주에 1만 5천원입니다 ▣ 문 의 : 사무국 02-764-4116, 010-3277-8169 [강사 소개] 한국아나뱁티스트센터(KAC) 총무. 캐나다 메노나이트 교회 소속 선교사. 아나뱁티스트-메노나이트 성경대학원에서 목회학 석사. 《평화가 아이들에게 말하다》 《트라우마의 이해와 치유》 《어떻게 용서할 것인가》외 다수 번역. 평화는 이론이 아닌 실천이며, 그리스도의 길을 따라 사는 것이라 믿고 있다. 평화를 가장 먼저 실천할 수 있는 단위 공동체는 가족과 교회이며, 현재 가족과 교회의 정체성 붕괴로 인해, 평화를 실천할 기반이 무너지고 있음을 아파하고 있다. 한국교회가 공동체성을 담보하지 않는 한, 평화는 물론 하나님 나라는 없다고 믿고 있다. 가족을 용서하지 못하고, 교회의 지체들을 용서하지 못하고 하나님 나라에 가서 그들을 만날 일은 없기 때문이다. 기독교 역사 속에서 감추어졌던 아나뱁티스트-메노나이트 신앙 영성을 탐구하며, 아나뱁티스트 관련 교회론과 평화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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