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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독청년아카데미는 20대를 시작하는 청년들의 고민에 응답할 스승들을 모아 기독교세계관 특강을 한다. 이 강좌는 4월 1일부터 5월 20일까지 7주간 매주 화요일 고려대 인문서관에서 진행한다. 강사진은 사진 왼쪽부터 이승장 목사, 김종희 대표, 박종운 변호사, 이만열 교수, 심지연 과장, 최소란 편집장, 정대영 교사, 장회익 교수, 최철호 목사다. (뉴스앤조이 자료 사진) |
한국 사회 20대는 청춘을 꽃피울 나이에 '비싼 등록금, 스펙 쌓기'에 고달프게 지낸다. 대학은 진리와 학문을 탐구하는 곳이 아닌 취업 전선으로 전락한 지 오래다. 대학을 나와도 취업하기 어렵고, 직장에 들어가도 치열한 경쟁은 계속된다. 기독 청년들이 처한 현실도 별반 다르지 않다. '신앙을 지키며 어떻게 살 것인가'보다는 '경쟁에서 지면 안 된다'는 생각이 더 앞선다. 바쁜 현실에 치여 더불어 사는 영성과 삶, 신앙과 학문을 연결 짓는 고민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져 간다.
기독 청년들에게 좋은 안내자가 되어 줄 신앙 선배들은 없을까. 기독청년아카데미(기청아·원장 오세택 목사)는 20대를 시작하는 청년들의 고민에 응답할 스승들을 모아 '기독교세계관' 특강을 한다. 목회자·회사원·교사·교수·변호사·사학자·기자 등 다양한 영역에서 일관되게 살아온 이들이 강사로 나선다. 이 강좌는 기청아를 비롯해 <뉴스앤조이>·<복음과상황>·성서한국·JOY동부지부·SFC서울지부가 함께 기획하여 4월 1일부터 5월 20일까지 7주간 매주 화요일 고려대 인문서관에서 진행한다.
특강은 '청년의 희망-복음·선교·역사'를 주제로 첫발을 뗀다. 40년 넘게 청년 사역에 힘써 온 이승장 목사(성서한국 공동대표·학원복음화협의회 고문)가 강사로 나서 기독 청년들에게 희망이 되는 기독교세계관을 전할 예정이다. 이 목사는 1980년대 로잔언약을 국내에 소개했고, 복음주의 학생 운동에 매진해 왔다.
대학 공부와 사회생활, 생활 영성에 대해 실질적인 얘기를 나누는 시간도 있다. 아름다운마을신문 최소란 편집장, 8년 차 직장인 심지연 과장(듀폰코리아), 혁신학교에서 참교육을 실천하려 하는 정대영 교사(발곡고등학교)가 함께 강사로 나서 경험담을 나눌 예정이다.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학습과 일상·사회생활이 아니라, 신앙을 지키고 창조적으로 살기 위한 공부와 삶을 이야기하는 시간이다. 기독교세계관을 따라 식·의·주·락(食依住樂) 생활양식을 새롭게 변화해 간 강사들의 증언도 들을 수 있다.
장회익 전 서울대 물리학과 교수는 '현대 과학의 흐름과 문명의 성찰'을 얘기한다. '온생명' 개념으로 현대 과학과 문명의 위기를 성찰하고,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는 세계관으로 문명의 전환을 생각해 보는 시간이다. (관련 기사 : 온생명 보살피는 녹색 문명) 장 교수는 서울대 정년퇴직을 1년 앞둔 시점인 2003년 녹색대학(현 녹색온배움터)을 설립하는 데 함께했고, 지금까지 여기서 교수·연구자의 삶을 이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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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독청년아카데미는 2004년 창립 초기부터 지금까지 기독교세계관을 꾸준히 교육해 왔다. 이번에는 20대를 시작하는 기독 청년들을 위해 희망의 복음, 대학 공부와 사회생활, 현대 과학, 전문인 선교, 한국 기독교 역사, 교회 개혁 운동, 하나님나라 운동 등 다양한 주제의 강의를 개설했다. (사진 제공 기독청년아카데미) |
네 번째 시간에는 박종운 변호사(기독법률가회·법무법인 소명)가 '전문인 선교 운동의 현실과 과제'에 대해 강의한다. 박 변호사는 기독 법률가로서 장애인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해 수년간 연구하며 법제화에 힘썼고, 성서한국·교회개혁실천연대 활동에도 동참하고 있다. (관련 기사 : 장애인차별금지법, 시혜 넘어 인권 다뤘다) 자기 영역에서 전문인 사역을 하면서 하나님나라 운동을 어떻게 펼쳐 가는지 들을 수 있는 시간이다.
기독교세계관 강좌에 역사도 빼놓을 수 없는 주제다. 이만열 전 숙명여대 한국사학과 교수(전 국사편찬위원장)가 한국교회 역사를 강의한다. 한국 기독교 초기 역사부터 지금까지 어떤 억압과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았던 주체적 신앙을 알아보는 시간이다. 일제 식민 통치, 군부독재 정권 시기에 권력에 야합했던, 한국교회의 과오도 살펴볼 예정이다. (관련 기사 : '서글픈' 한국교회 역사에서 '긍지' 퍼 올리기)
기독 언론 <뉴스앤조이> 김종희 대표와 한국교회의 현실을 얘기하는 시간도 있다. '기로에 선 한국교회, 희망을 잉태하는 교회 개혁 운동'을 주제로 한 강의다. 기독 청년들에게 떼려야 뗄 수 없는 한국교회. 언론 운동으로 교회 개혁을 실천해 온 김 대표와 함께 한국교회의 현 상황을 속속들이 들여다본다. 세속화되고 사회적 신뢰도가 떨어져 가는 한국교회의 모습을 성찰하고, 교회가 어떻게 건강한 공동체로 나아갈 수 있을지에 대해 얘기하는 시간이다. (관련 기사 : 진영을 넘어선, 신뢰를 갖추는 기독 운동)
마지막 순서에서는 최철호 목사(공동체지도력훈련원 원장)가 '하나님나라 운동 : 삶, 철학, 실천'이라는 주제로 강의한다. 하나님나라 운동은 꿈과 희망을 지금 자기 현장에서 구체화하고 현실화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공부하고 준비하며 실천해야 하는지를 배우는 시간이다. 성령으로 말미암아 새로워진 앎과 삶 그리고 관계의 토대 위에서 대안적 생활양식을 만들어 가는 지혜를 공부한다.
기청아는 2004년 창립 초기부터 지금까지 기독교세계관 강좌를 꾸준히 개설하면서, 성서·역사·철학 등을 교육해 왔다. 지금도 6개월 과정의 기독교세계관학교를 진행하고 있고, 지난해 가을에는 대학 졸업 예비생을 위한 특강을 열기도 했다.
조윤하 기청아 사무국장은 청춘답게 살고자 하는 기독 청년들에게 초대하는 말을 다음과 같이 남겼다. "기독교세계관 강좌는 일상에서 경험하는 여러 사건을 성경적 세계관으로 분별하는 것을 훈련하는 과정입니다. 우리의 삶 전체(몸·마음·관계·가정·학교·직장·정치·사회·경제·역사 등)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비추어 보고 그것에 맞게 삶을 변화시켜 가는 길을 안내합니다. 새로운 변화와 회복의 사건을 갈망하는 청년들과의 만남을 기대합니다."
* 문의 : 02-764-4116, 010-7266-5039(기독청년아카데미 조윤하 사무국장), www.lordyear.org